‘나이가 들면서 지켜야 할 것 중 하나가 머리숱’이란 말이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탈모약이 이슈가 되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두피모발은 평균적으로 10만개로 알려져 있고 여러 보고에 따르면 평균14만∼17만개, 금발머리는 12만개, 붉은머리는 8만개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국인은 5만∼8만개의 두피모발을 갖는다는 보고가 있는데 대개 동양인은 백인보다 머리숱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평균 개수의 범위가 넓기때문에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채를 갖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두피모발은 자외선과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모발의 유무에 따라 외모에 영향을 주기에 머리숱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두피장벽 강화, 모근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여러 성분들로 탈모예방에 도움을 주는 두피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샴푸는 매일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두피에 영양공급을 해주면 그만큼 빠지는 머리카락의 숫자를 줄일 수 있는데 카페인, 바이오틴, 락토바실러스 등이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알란토인, 비오틴, 호호바오일, 살리실산, 레졸시놀, 각종 비타민 등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어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고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약처 고시성분은 멘톨, 살리실산, 덱스판테놀이 있다.
모발과 관련된 무기질로는 요오드, 철, 칼슘, 황, 아연 등이 있다. 이러한 무기질은 두피의 신진대 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요오드는 모낭에 필수적인 영양소들의 사용을 증가시키는데 해산물, 조개, 양파, 양배추 등에 풍부하다. 철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Kreb cycle을 유지하는데 필요한데 결핍 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철 검사 중 ferritin 수치가 40 μg/L 이상이 되어야 적절한 모발의 성장이 유지될 수 있으며, ferritin 수치가 15 μg/L 미만일 경우는 모발의 탈락이 발생될 수 있다. 철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육류의 간, 살코기, 콩, 해바라기 씨 등이 있다. 칼슘은 탈모 예방효과가 있고 우유, 생선 등에 풍부하다. 아연은 면역기능의 강화에 의해 모발의 성장을 자극하며 아연 결핍 시 여러 모발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육류, 귤, 해조류, 호박씨, 완두콩 등에서 풍부하다.
머리숱을 구성하는 요소들로는 두피모발의 절대 수, 밀도, 모간의 직경, 모간이 굽혀졌을 때의 복원력 등이 있다. 머리숱에 영향을 미치는 모간의 복원력과 모간표면의 상호작용은 생활에서의 모발관리에 영향을 받으므로 두피 제품의 선택을 잘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반복적인 탈색 및 염색은 모발을 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머리숱이 가늘고 잘 부스러진다면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잦은 헤어 스타일의 변화는 스스로 탈모를 부르는 습관이 될 수 있다. 두피에 붉은기와 가려움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탈모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을 경우 두피에 도움을 주는 제품만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탈모가 있다면 제품을 사용 전 먼저 피부과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의 원인이 있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깨끗한 두피 세정과 탈모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골고루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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