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건강은 동물의 건강과 연결” 대한수의사회 원헬스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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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원헬스위원회 1차회의 현장./사진=대한수의사회 제공
대한수의사회 원헬스위원회가 7월 14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향후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원헬스(One Health)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있다는 개념이다. 인류가 코로나 19 등 다양한 신종 감염병의 위협을 받고, 대부분 감염병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가중되고 있다. 기후변화, 동물 서식지 파괴, 전 세계적인 여행·무역 확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도 한몫했다.

원헬스위원회는 대한수의사회 제28대 집행부에서 신설한 상설위원회로, 원헬스 개념에 기반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원헬스 관련 사회적 논의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주요 역할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으며, 연말까지 대한수의사회 원헬스 선언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사회적 현안이 발생할 경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대한수의사회의 공식 입장, 권고문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원헬스 개념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 방향과 사회적 공감대는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는 한편, 주요 현안을 정리하여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소현 위원장은 “원헬스는 어느 한 직역이나 분야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만들어 가야 하는 영역이다”라며 “위원회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를 이끌고, 원헬스 분야에서 신뢰받는 전문 논의 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연철 회장은 “원헬스는 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할 분야 중 하나다”라며 “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원헬스 논의를 선도해 나가고 더 많은 수의사가 원헬스 담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헬스위원회는 지난 5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민에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은 공중보건 안전망’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원헬스 관련 사회적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