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가 먹은 ‘미디엄 레어’ 양고기… 얼마나 익혀 먹어야 할까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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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이미주(31)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삿포로의 한 양고기 전문점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양고기와 혀, 허파 등 특수 부위를 주문했는데 식당 관계자로부터 양고기는 미디엄 레어로 먹으라는 설명을 들었다./사진=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 캡처
양고기의 익힘 정도는 중심온도를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모든 부위를 같은 기준으로 익혀서는 안 된다. 덩어리 살코기와 다진고기, 혀나 간 같은 내장은 권장하는 익힘 정도가 달라 자칫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최근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이미주(31)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삿포로의 한 양고기 전문점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양고기와 혀, 허파 등 특수 부위를 주문했는데 식당 관계자로부터 양고기는 미디엄 레어로 먹으라는 설명을 들었다. 양고기, 부위별로 얼마나 익혀 먹어야 할까?

◇양고기, 겉보기 색보다 중심 온도가 더 중요
양고기는 붉은빛이 남았는지보다 권장 중심 온도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양 스테이크와 찹, 로스트처럼 덩어리 형태의 양고기는 중심 온도 63℃에 도달한 뒤 최소 3분간 휴지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권고한다. 겉면을 충분히 익히고 중심 온도가 기준에 도달했다면 미디엄 레어나 미디엄 정도의 익힘도 가능하다. 반면 다진 양고기는 고기를 가는 과정에서 표면의 세균이 내부까지 섞일 수 있어 71℃ 이상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혀·간 같은 내장은 끝까지 익혀야… 살코기와 기준 달라
양의 혀와 간, 심장, 콩팥 등 내장은 일반 살코기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도축과 손질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식품 미생물학(Food Microbi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영국의 생고기 3959개 표본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내장의 캄필로박터·살모넬라 오염률이 일반 살코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충분히 익혀 먹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는 혀·간·심장·콩팥 등 내장은 중심 온도 71℃ 이상이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도록 권고한다. 특히 임산부와 영유아,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은 식중독이 발생하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냉장·냉동 보관 필수… 충분히 익혀 먹어야
집에서 양고기를 보관·조리하는 경우 4℃ 이하로 냉장보관 해야 한다. 다진 양고기나 스튜용 고기는 1~2일 이내에, 양갈비, 로스트용 고기와 스테이크는 3~5일 이내에 사용하거나 영하 18℃ 이하로 냉동 보관해야 한다. USDA는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 양고기 로스트, 스테이크, 찹은 6~9개월 이내에, 다진 양고기는 3~4개월 이내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양고기를 먹을 때는 고기의 색만으로 익힘 정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가열한 고기가 갈색으로 변했더라도 식중독균을 없앨 만큼 중심 온도가 오르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식품용 온도계를 사용해 중심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기의 가장 두꺼운 부분에 꽂아야 하며, 온도계 끝이 뼈나 지방에 닿으면 실제 살코기 온도와 다르게 측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도계를 사용할 수 없다면 덩어리 살코기는 겉면을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하며, 내장 부위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또한 생고기를 다룬 칼과 도마는 익힌 음식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후에는 손과 조리도구를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