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의 계절이 다가온다. 한껏 달아오른 수은주와 높은 습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에서 깨어난 한밤. 습관적으로 냉장고에 직행해 얼음물이나 냉수로 갈증을 해소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무심한 습관이 폭염으로 지친 5060 중년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몸은 더운 환경에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혈액을 피부로 보낸다.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로 혈액량도 줄어든다. 특히 열대야에서는 잠자는 동안에도 땀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새벽에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열대야가 이어지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해 교감신경이 계속 활성화돼 심장도 충분히 쉬지 못한다. 여기에 탈수까지 겹치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
이처럼 심혈관계가 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얼음물을 한꺼번에 들이키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되면서 심박수와 혈압에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잠에서 깨어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새벽 시간대에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심혈관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적응하지만,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과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같은 냉자극에도 혈압과 심박수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연구진이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차가운 물을 마신 뒤 혈압 상승 반응이 젊은 사람보다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의학 전문가들은 열대야 속 야간 갈증을 안전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차가운 물보다 실온 정도의 물을 천천히 마시면 심혈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찬 물을 마실 때도 한 번에 들이키지 말고 입안에서 잠시 머금은 뒤 서너 번에 걸쳐 천천히 나눠 마시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갈증을 심하게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잠들기 전과 새벽에 잠에서 깼을 때 조금씩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다만 신장질환이나 심부전으로 수분 섭취 제한을 받고 있다면 의사의 조언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결국 폭염과 열대야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큼이나, 한 번에 벌컥 들이키기보다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것이 심장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사람의 몸은 더운 환경에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혈액을 피부로 보낸다.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로 혈액량도 줄어든다. 특히 열대야에서는 잠자는 동안에도 땀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새벽에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열대야가 이어지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해 교감신경이 계속 활성화돼 심장도 충분히 쉬지 못한다. 여기에 탈수까지 겹치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
이처럼 심혈관계가 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얼음물을 한꺼번에 들이키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되면서 심박수와 혈압에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잠에서 깨어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새벽 시간대에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심혈관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적응하지만,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과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같은 냉자극에도 혈압과 심박수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연구진이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차가운 물을 마신 뒤 혈압 상승 반응이 젊은 사람보다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의학 전문가들은 열대야 속 야간 갈증을 안전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차가운 물보다 실온 정도의 물을 천천히 마시면 심혈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찬 물을 마실 때도 한 번에 들이키지 말고 입안에서 잠시 머금은 뒤 서너 번에 걸쳐 천천히 나눠 마시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갈증을 심하게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잠들기 전과 새벽에 잠에서 깼을 때 조금씩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다만 신장질환이나 심부전으로 수분 섭취 제한을 받고 있다면 의사의 조언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결국 폭염과 열대야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큼이나, 한 번에 벌컥 들이키기보다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것이 심장을 지키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