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의 한 어머니가 아들의 머리카락이 일부 사라진 것을 보고 삭발했다고 의심했지만, 실제로는 자가면역질환의 초기 증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케리 오스본은 2023년 12월, 당시 7세였던 아들 레오의 뒤통수에서 동전 크기의 탈모 부위를 처음 발견했다. 그는 아들이 욕실에서 면도기를 꺼내 몰래 머리를 밀었다고 생각했고, 이를 부인하는 아들을 꾸짖기까지 했다. 오스본은 “피부가 아기처럼 매끈해 정말 면도로 밀어낸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불과 이틀 만에 탈모 부위가 늘었고, 며칠 뒤에는 더 큰 탈모 반점이 나타났다. 이상하다고 느낀 오스본은 아들과 병원을 찾았고, 혈액 검사와 갑상선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피부과 진료 후 원형 탈모증 진단을 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 레오는 머리카락뿐 아니라 눈썹, 속눈썹, 팔다리의 털까지 대부분 잃었고, 가장 심한 형태인 ‘전신 탈모’로 진단이 바뀌었다. 오스본은 “머리카락이 뒤에서부터 앞쪽으로 점점 빠지다가 결국 거의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원형 탈모, 전신으로 진행되기도
원형 탈모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두피에 동그란 탈모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탈모 범위가 점차 넓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것 이외에 눈썹·속눈썹·체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 탈모로 진행되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면역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면역조절 치료 등이 사용되지만, 개인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질환 자체보다 더 큰 어려움은 주변의 시선이었다. 엄마인 오스본에 따르면 레오는 축구 경기 후 상대 팀 아이로부터 “대머리 암 환자”라는 놀림을 들었고, 차에 타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학교에서도 일부 아이들이 “병이 있다”며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오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고 있으며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도했지만 뚜렷한 효과는 못 본 상태다. 가족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도 진행 중이다.
◇예후 예측하기 어려운 소아 원형 탈모
소아 원형 탈모는 성인보다 경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편이다. 처음에는 동전 크기의 작은 탈모 반점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탈모 부위가 빠르게 늘거나 전신에 퍼질 수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작했거나 탈모 범위가 넓은 경우, 손발톱에 작은 함몰이나 변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나 다른 자가면역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탈모 부위의 피부가 매끈하고 붉은 염증이나 각질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반점이 커지거나 여러 개로 늘어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케리 오스본은 2023년 12월, 당시 7세였던 아들 레오의 뒤통수에서 동전 크기의 탈모 부위를 처음 발견했다. 그는 아들이 욕실에서 면도기를 꺼내 몰래 머리를 밀었다고 생각했고, 이를 부인하는 아들을 꾸짖기까지 했다. 오스본은 “피부가 아기처럼 매끈해 정말 면도로 밀어낸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불과 이틀 만에 탈모 부위가 늘었고, 며칠 뒤에는 더 큰 탈모 반점이 나타났다. 이상하다고 느낀 오스본은 아들과 병원을 찾았고, 혈액 검사와 갑상선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피부과 진료 후 원형 탈모증 진단을 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 레오는 머리카락뿐 아니라 눈썹, 속눈썹, 팔다리의 털까지 대부분 잃었고, 가장 심한 형태인 ‘전신 탈모’로 진단이 바뀌었다. 오스본은 “머리카락이 뒤에서부터 앞쪽으로 점점 빠지다가 결국 거의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원형 탈모, 전신으로 진행되기도
원형 탈모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두피에 동그란 탈모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탈모 범위가 점차 넓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것 이외에 눈썹·속눈썹·체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 탈모로 진행되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면역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면역조절 치료 등이 사용되지만, 개인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질환 자체보다 더 큰 어려움은 주변의 시선이었다. 엄마인 오스본에 따르면 레오는 축구 경기 후 상대 팀 아이로부터 “대머리 암 환자”라는 놀림을 들었고, 차에 타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학교에서도 일부 아이들이 “병이 있다”며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오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고 있으며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도했지만 뚜렷한 효과는 못 본 상태다. 가족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도 진행 중이다.
◇예후 예측하기 어려운 소아 원형 탈모
소아 원형 탈모는 성인보다 경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편이다. 처음에는 동전 크기의 작은 탈모 반점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탈모 부위가 빠르게 늘거나 전신에 퍼질 수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작했거나 탈모 범위가 넓은 경우, 손발톱에 작은 함몰이나 변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나 다른 자가면역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탈모 부위의 피부가 매끈하고 붉은 염증이나 각질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반점이 커지거나 여러 개로 늘어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