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뇌졸중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뇌졸중보다 말초 안면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안면신경마비’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바람을 장시간 쐬고 잠들 경우 체온 저하와 면역력 저하로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의 기능이 손상돼 얼굴 한쪽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다. 입꼬리가 처지거나 눈이 끝까지 감기지 않고, 이마에 주름을 잡기 어려워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 체온 저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안면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는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냉방기를 강하게 틀어놓은 채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체온이 떨어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면신경마비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음식물을 씹거나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 떨림이나 비정상적인 근육 움직임이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
장진우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증상이 시작된 후 가능한 한 즉시, 늦어도 수일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률이 80~90% 이상으로 높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약물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판단되면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사용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한다.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얼굴 떨림은 반측성 안면경련과 혼동될 수 있어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뇌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해 얼굴 전체에 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 치료법과 예후가 크게 다르다.
예방을 위해 찬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수면 시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과로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안면신경마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 교수는 “얼굴에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의 기능이 손상돼 얼굴 한쪽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다. 입꼬리가 처지거나 눈이 끝까지 감기지 않고, 이마에 주름을 잡기 어려워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 체온 저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안면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는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냉방기를 강하게 틀어놓은 채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체온이 떨어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면신경마비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음식물을 씹거나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 떨림이나 비정상적인 근육 움직임이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
장진우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증상이 시작된 후 가능한 한 즉시, 늦어도 수일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률이 80~90% 이상으로 높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약물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판단되면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사용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한다.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얼굴 떨림은 반측성 안면경련과 혼동될 수 있어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뇌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해 얼굴 전체에 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 치료법과 예후가 크게 다르다.
예방을 위해 찬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수면 시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과로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안면신경마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 교수는 “얼굴에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