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 중 하나다. 국내 시장 규모만 약 1조원에 이를 정도로 사용이 보편화됐지만, 편리하다고 남용하면 환경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다.
최근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가 ‘유해헌터 강상욱 교수’를 통해 “나도 물티슈를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물티슈가 먹어도 되는 성분은 아니다”라며 물티슈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물티슈는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할까?
최근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가 ‘유해헌터 강상욱 교수’를 통해 “나도 물티슈를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물티슈가 먹어도 되는 성분은 아니다”라며 물티슈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물티슈는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할까?
◇물티슈 자체보다 ‘잔류 성분’이 문제
물티슈는 단순히 물에 적신 휴지가 아니다. 제품 뒷면 성분표를 보면 정제수 외에도 보존제, 계면활성제, pH 조절제, 보습제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막고 제품이 오랫동안 젖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정부의 관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물티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허용한 성분만 사용할 수 있어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문제는 손이나 식탁 등에 남는 ‘잔류 성분’이다. 강 교수는 “정부의 안전 기준은 피부에 닿거나 일부 흡수되는 상황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 먹는 것을 전제로 한 기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식탁을 물티슈로 닦은 뒤 바로 수저를 올리거나, 물티슈로 손을 닦은 직후 음식을 집어 먹으면 물티슈 성분이 음식과 함께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는 물티슈로 손을 닦은 뒤 곧바로 과자나 과일을 집어 먹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티슈로 한 번 더 닦고 가능하면 화장실 방문을
물티슈 사용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잔류 성분 노출을 줄일 수 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식탁이나 조리대처럼 음식이 직접 닿는 곳을 물티슈로 닦았다면 마른 키친타월이나 건티슈로 한 번 더 닦아 남아 있는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저나 음식에 잔류 성분이 옮겨져 함께 섭취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손을 닦을 때는 가능하면 화장실에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는다. 외부에서 부득이하게 물티슈를 사용했다면 손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바로 음식을 먹기보다, 마른 티슈로 한 번 더 닦은 뒤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