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삼계탕 어때요? 검붉은 빛깔 내는 ‘의외의 궁합’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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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삼계탕’은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는 물론 시력 및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 = 생성형AI로 제작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복날을 대표하는 보양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무더위로 손실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찬 속을 따뜻하게 데워 소화력과 활력을 되찾아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보양식 삼계탕, 영양분 풍부해
삼계탕이 주재료인 닭고기는 ‘동의보감’에서도 장기를 보호하고 여름철 방전된 에너지를 채우는 데 으뜸이라 기록해뒀다. 부드러운 육질 덕분에 소화기가 약한 사람도 쉽게 흡수할 수 있으며, 불포화지방산과 아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우수한 단백질원이다.

특히 삼계탕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재료인 인삼은 만성 피로를 덜고 간세포 활성화를 도우며, 혈압 조절과 면역력 증진에 이바지한다.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밤은 성장기 발육과 시력, 장 안정에 좋다. 또한, 대추는 신경을 가라앉혀 숙면을 유도하고 기혈 순환을 도우며, 마늘은 독소 배출, 혈압 안정에 탁월한 효능을 낸다.

◇색다른 재료로 즐기는 ‘이색 삼계탕’도 추천
매년 먹는 평범한 삼계탕이 지루하다면, 농촌진흥청이 제안한 영양 가득한 ‘이색 삼계탕’을 시도해 봐도 좋다. 먼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복분자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검은콩을 갈아 소스로 곁들이는 ‘봄봄삼계탕’이 있다.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는 물론 시력 및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복분자가 없다면 블루베리나 포도, 자색고구마 등을 활용해도 좋다.

몸속 노폐물 배출에 집중하고 싶다면 오가피, 더덕, 말린 도토리묵을 넣고 푹 삶은 ‘크린톡삼계탕’을 추천한다. 오가피는 간과 신장을 강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더덕은 기관지 점막을 보호해 기침을 가라앉힌다. 여기에 중금속을 해독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도토리묵이 더해지면 디톡스 효과까지 챙길 수 있다.

◇과하면 오히려 독 될 수 있어
보양을 위한 삼계탕이지만 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삼계탕 한 그릇의 열량은 약 930kcal로 밥 세 공기를 훌쩍 넘기는 고열량 음식이다. 특히 푹 고아낸 국물에 기본적으로 녹아있는 나트륨에 소금이나 김치까지 곁들이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쉽게 초과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지혈증 환자는 닭 껍질을 벗겨 내고 먹고, 고혈압·심혈관질환자는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식사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