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왕국' 부탄 9일
인접한 히말라야 국가지만 네팔과 부탄은 느낌이 다르다. 장엄한 히말라야 고봉들과 대자연을 상상하며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 자전거와 툭툭 등 각종 탈것들과 사람들이 빚어내는 무질서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부탄의 파로 공항에 도착하면 비로소 상상하던 그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저 멀리 히말라야 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진 배경에서 강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도 팀푸는 마치 우리 지리산 아랫마을처럼 한적하고 조용하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는 별칭답게 세상의 소음과 번잡함이 '음소거' 된 듯 하다. 거리는 놀랄 만큼 깨끗하며 사람들에게선 여유와 평온함이 있다.
부탄 수도 팀푸와 푸나카를 이어주는 최고 3100m 하늘길 도출라패스와 그 정상 108개의 탑 '도출라 초르덴'은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함을 연출한다. 또 영화 '리틀붓다'의 배경이 된 '보석 더미 위의 성' 파로종 사원, 부탄에 불교를 전한 파드마삼바바가 호랑이를 타고 날아와서 세웠다는 세계 유산 탁상곰파, 국왕 결혼식이 열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동화 같은 사원 푸나카종, 괴승(怪僧) 드룩파 쿤리의 전설이 서려 있는 치미라캉 등 핵심 관광지를 둘러본다.
네팔에선 네팔 고대문화의 중심지인 박타푸르, 살아있는 신 쿠마리를 모시는 쿠마리사원, 대표적인 불교 성지인 보다나트사원 등을 여행한다.
방콕 경유 없이 카트만두에서 인-아웃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