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식은 입에 대지 않고 몇 가지 음식만 고집하는 아이를 두고 “크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지켜보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편식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일 수 있다.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ARFID)’는 거식증처럼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것이 아닌, 음식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질식·구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식사를 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음식만 먹거나 새로운 음식을 극도로 거부하는 행동도 흔하게 나타난다. 성장기에는 영양 불균형뿐 아니라 성장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2~6%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족 기반 치료가 자녀의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스탠퍼드의대 연구팀은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를 진단받은 6~12세 어린이 98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배정돼, 부모가 치료를 주도하는 가족 기반 치료와 치료사와의 상담·놀이를 통해 식습관을 바꾸는 ‘개인 심리교육 치료’ 가운데 하나를 4개월 동안 총 14회 실시했다. 가족 기반 치료에서는 부모가 식사와 영양 관리를 맡고, 치료사는 아이의 음식 거부 행동에 대응하는 방법을 지도했다.
연구 결과, 두 치료 모두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만, 체중 회복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 가족 기반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의미 있는 체중 증가를 보였고, 증상이 심할수록 치료 효과도 더 크게 나타났다.
스탠퍼드 의대 정신의학과 제임스 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치료를 무작위 방식으로 검증한 첫 대규모 연구”라며 “진료 현장에서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근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를 단순한 편식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음식 섭취 제한이 오래 이어지면 비타민 결핍, 성장 부진,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래와 함께 식사하는 일을 피하거나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ARFID)’는 거식증처럼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것이 아닌, 음식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질식·구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식사를 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음식만 먹거나 새로운 음식을 극도로 거부하는 행동도 흔하게 나타난다. 성장기에는 영양 불균형뿐 아니라 성장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2~6%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족 기반 치료가 자녀의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스탠퍼드의대 연구팀은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를 진단받은 6~12세 어린이 98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배정돼, 부모가 치료를 주도하는 가족 기반 치료와 치료사와의 상담·놀이를 통해 식습관을 바꾸는 ‘개인 심리교육 치료’ 가운데 하나를 4개월 동안 총 14회 실시했다. 가족 기반 치료에서는 부모가 식사와 영양 관리를 맡고, 치료사는 아이의 음식 거부 행동에 대응하는 방법을 지도했다.
연구 결과, 두 치료 모두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만, 체중 회복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 가족 기반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의미 있는 체중 증가를 보였고, 증상이 심할수록 치료 효과도 더 크게 나타났다.
스탠퍼드 의대 정신의학과 제임스 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치료를 무작위 방식으로 검증한 첫 대규모 연구”라며 “진료 현장에서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근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를 단순한 편식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음식 섭취 제한이 오래 이어지면 비타민 결핍, 성장 부진,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래와 함께 식사하는 일을 피하거나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