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거식증인 줄 알았으나 특정 맛, 냄새, 식감을 지닌 음식을 거부하는 ‘섭식장애’ 진단을 받은 영국 19세 소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소녀 메이시 윌리엄스(19)는 어렸을 때부터 이유식을 토해내며 특정 음식만 먹었다. 메이시의 엄마인 테리(45)는 “메이시는 이유식을 거부하고 요거트와 푸딩만 먹었다”며 “다른 음식 냄새만 맡아도 발작을 일으키고 토했다”고 말했다. 메이시는 10살 때 영양실조로 쓰러졌다. 이때 병원에서 메이시에게 거식증 진단을 내렸다. 거식증 약을 먹어도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고 메이시는 17살에 다른 병원을 찾았다. 그는 섭식장애의 일종인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진단을 받았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는 특정한 맛‧냄새‧식감 등을 지닌 음식을 거부하고 일부 음식만 먹는 증상이다. 성장하면서 섭취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일부 음식들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메이시는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진단을 받은 뒤에는 오이, 죽만 먹었다”며 “17살 생일도 오이에 초를 꽂아 축하했다”고 했다. 지난 2023년 8월, 메이시는 뇌출혈로 쓰러져 급식 관을 삽입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메이시는 “지금은 아무것도 입에 넣을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와 생일처럼 특별한 날에는 가족들은 음식을 먹고, 나는 먹을 수 없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보통 음식에 흥미가 떨어지고 특정 맛, 냄새, 색깔, 촉감, 형태를 가진 음식을 거부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기도 한다. ▲낮은 체온 ▲급격한 체중 감소 ▲식사 전 포만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심할 경우 두려워하는 음식을 먹을 때뿐 아니라 근처에만 있어도 구토와 호흡곤란을 겪는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원인일 수 있다. 주변 환경이나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먼저 인지행동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심리치료다. 환자는 반복된 치료와 연습을 통해 자기 행동이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불안감과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하면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고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면 불안감도 일부 완화된다고 본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아직 예방법이 없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제때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불균형한 영양분 섭취가 지속되면 빈혈, 영양실조,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소녀 메이시 윌리엄스(19)는 어렸을 때부터 이유식을 토해내며 특정 음식만 먹었다. 메이시의 엄마인 테리(45)는 “메이시는 이유식을 거부하고 요거트와 푸딩만 먹었다”며 “다른 음식 냄새만 맡아도 발작을 일으키고 토했다”고 말했다. 메이시는 10살 때 영양실조로 쓰러졌다. 이때 병원에서 메이시에게 거식증 진단을 내렸다. 거식증 약을 먹어도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고 메이시는 17살에 다른 병원을 찾았다. 그는 섭식장애의 일종인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진단을 받았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는 특정한 맛‧냄새‧식감 등을 지닌 음식을 거부하고 일부 음식만 먹는 증상이다. 성장하면서 섭취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일부 음식들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메이시는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진단을 받은 뒤에는 오이, 죽만 먹었다”며 “17살 생일도 오이에 초를 꽂아 축하했다”고 했다. 지난 2023년 8월, 메이시는 뇌출혈로 쓰러져 급식 관을 삽입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메이시는 “지금은 아무것도 입에 넣을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와 생일처럼 특별한 날에는 가족들은 음식을 먹고, 나는 먹을 수 없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보통 음식에 흥미가 떨어지고 특정 맛, 냄새, 색깔, 촉감, 형태를 가진 음식을 거부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기도 한다. ▲낮은 체온 ▲급격한 체중 감소 ▲식사 전 포만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심할 경우 두려워하는 음식을 먹을 때뿐 아니라 근처에만 있어도 구토와 호흡곤란을 겪는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원인일 수 있다. 주변 환경이나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먼저 인지행동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심리치료다. 환자는 반복된 치료와 연습을 통해 자기 행동이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불안감과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하면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고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면 불안감도 일부 완화된다고 본다.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아직 예방법이 없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제때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불균형한 영양분 섭취가 지속되면 빈혈, 영양실조,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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