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만성콩팥병 장기 추적 연구 결과,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는 미국 환자보다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압·혈당 관리와 꾸준한 운동은 신장 기능 저하와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 손상이 지속되거나 기능 저하가 이어지는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말기콩팥병과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만성콩팥병 코호트 연구의 15년 추적 결과를 정리한 '2026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팩트시트(KOREA CKD FACT SHEET)'를 공동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팩트시트는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 약 4000명을 최장 1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의 질환 특성과 합병증 위험, 생활습관 관리 효과 등을 정리한 자료다.
연구 결과를 미국의 대표 만성콩팥병 코호트와 비교한 결과,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는 미국 환자보다 콩팥 기능이 악화될 위험이 약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는 속도도 더 빨랐다. 연구진은 한국인 환자가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도 확인됐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적절히 관리하면 신장 기능 저하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3%, 사망 위험은 58% 낮았다.
합병증 여부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2.96배 높았으며, 철분 결핍이 있는 환자의 사망률은 4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인 경우에는 신체적·정신적 삶의 질이 모두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신장학회 최범순 이사장은 "15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특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한국인 맞춤형 진료지침과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만성콩팥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팩트시트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신장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보건소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 손상이 지속되거나 기능 저하가 이어지는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말기콩팥병과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만성콩팥병 코호트 연구의 15년 추적 결과를 정리한 '2026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팩트시트(KOREA CKD FACT SHEET)'를 공동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팩트시트는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 약 4000명을 최장 1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의 질환 특성과 합병증 위험, 생활습관 관리 효과 등을 정리한 자료다.
연구 결과를 미국의 대표 만성콩팥병 코호트와 비교한 결과,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는 미국 환자보다 콩팥 기능이 악화될 위험이 약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는 속도도 더 빨랐다. 연구진은 한국인 환자가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도 확인됐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적절히 관리하면 신장 기능 저하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3%, 사망 위험은 58% 낮았다.
합병증 여부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2.96배 높았으며, 철분 결핍이 있는 환자의 사망률은 4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인 경우에는 신체적·정신적 삶의 질이 모두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신장학회 최범순 이사장은 "15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특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한국인 맞춤형 진료지침과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만성콩팥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팩트시트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신장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보건소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