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아도 정작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는 단순히 시끄러운 소리 정도로 여기기 쉽지만,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는 의학적 치료 대상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김신영(42)이 잠든 뒤 심한 코골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출연자 구성환은 “양압기를 사야 한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나는 코를 안 고는 줄 알았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목 둘레 두꺼우면 의심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보통 함께 사는 가족이 발견해 알려줄 때가 많다. 김신영처럼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코골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특정 증상으로 코골이가 있는지 가늠해볼 수는 있다. 목둘레가 두껍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을 수 있다. 상부 기도가 막혀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데에는 해부학적인 구조가 영향을 끼친다. 이 중에서 목의 둘레가 가장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목이 두꺼우면 편도와 혀 등 상부 기도에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조직들이 비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팀이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9개월간 코골이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남성 154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목둘레가 15인치(38.1cm)인 경우 중등도, 16인치(40.64cm) 이상인 경우 중증의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확률이 높았다.
◇단순 소음 아닌 질환 신호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코와 목 등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 조직이 떨려 발생하는 소리다. 수면 중에는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는데, 기도가 좁아질수록 진동이 커져 코골이가 심해진다.
원인은 다양하다. 편도 조직이 비대하거나, 혀가 크고 아래턱이 작은 등 해부학적 특징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더라도 과음하거나 극심한 피로를 겪으면 일시적으로 코를 골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목 근육 탄력이 떨어지고, 술이나 수면제는 근육을 더욱 이완시켜 코골이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주로 남성에서 더 흔하며 여성도 폐경 이후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비만은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다. 체중이 늘면 목 주변 상기도에도 지방이 축적돼 기도가 쉽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비만일수록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호흡기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RN Reviews’에 실린 글로벌 임상 데이터 통합 메타분석에 따르면, 비만 성인의 약 74%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했으며, 이 가운데 41%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치하면 심혈관질환·뇌졸중 위험 커져
◇목 둘레 두꺼우면 의심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보통 함께 사는 가족이 발견해 알려줄 때가 많다. 김신영처럼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코골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특정 증상으로 코골이가 있는지 가늠해볼 수는 있다. 목둘레가 두껍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을 수 있다. 상부 기도가 막혀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데에는 해부학적인 구조가 영향을 끼친다. 이 중에서 목의 둘레가 가장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목이 두꺼우면 편도와 혀 등 상부 기도에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조직들이 비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팀이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9개월간 코골이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남성 154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목둘레가 15인치(38.1cm)인 경우 중등도, 16인치(40.64cm) 이상인 경우 중증의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확률이 높았다.
◇단순 소음 아닌 질환 신호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코와 목 등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 조직이 떨려 발생하는 소리다. 수면 중에는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는데, 기도가 좁아질수록 진동이 커져 코골이가 심해진다.
원인은 다양하다. 편도 조직이 비대하거나, 혀가 크고 아래턱이 작은 등 해부학적 특징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더라도 과음하거나 극심한 피로를 겪으면 일시적으로 코를 골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목 근육 탄력이 떨어지고, 술이나 수면제는 근육을 더욱 이완시켜 코골이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주로 남성에서 더 흔하며 여성도 폐경 이후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비만은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다. 체중이 늘면 목 주변 상기도에도 지방이 축적돼 기도가 쉽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비만일수록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호흡기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RN Reviews’에 실린 글로벌 임상 데이터 통합 메타분석에 따르면, 비만 성인의 약 74%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했으며, 이 가운데 41%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치하면 심혈관질환·뇌졸중 위험 커져
코골이가 심해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면서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낮 동안 심한 졸림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증가한다.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며 뇌졸중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를 줄이려면 비만한 경우 체중을 감량하고, 음주를 피하며,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수면 중 숨이 멎거나 심한 주간 졸림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되면 양압기(CPAP) 치료가 표준 치료법이다. 마스크를 통해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불어 넣어 잠자는 동안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입을 테이프로 막고 자는 방법은 수면무호흡증이나 코막힘이 있는 사람에게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코골이를 줄이려면 비만한 경우 체중을 감량하고, 음주를 피하며,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수면 중 숨이 멎거나 심한 주간 졸림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되면 양압기(CPAP) 치료가 표준 치료법이다. 마스크를 통해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불어 넣어 잠자는 동안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입을 테이프로 막고 자는 방법은 수면무호흡증이나 코막힘이 있는 사람에게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