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모양 변하면 무조건 병원? 암 의심해야 하는 상황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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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돌기가 생겼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기존 점에 변화가 생겼다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피부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에 이상 징후가 없는지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부에 돌기가 생겼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기존 점에 변화가 생겼다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암 유형별 주요 증상을 살펴봤다.

◇붉은 돌기·검은색 병변 생기면 ‘기저세포암’
표피의 최하층이나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하면 기저세포암으로 진행한다. 편평상피세포암과 함께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이자, 전이가 드문 악성종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기저세포암 중 약 85%가 머리와 얼굴에 발생한다. 손바닥, 발바닥, 점막에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암이 생기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의 병변이 피부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피부 표면에 비늘 모양의 분홍색 반점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붉은색 덩어리가 생길 수도 있다. 영국 피부 재단은 대부분의 기저세포암은 통증이 없지만, 가렵거나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상처 잘 낫지 않고, 궤양·감염 생기면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은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이다. 자외선 등이 각질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키면 암으로 진행된다. 피부 뿐 아니라 점막에도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 증상은 단단한 궤양이 생기거나 응어리가 만져지며, 종양 표면이 약해져 고름이나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염증 반응 정도에 따라 홍반은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장기간 상처가 낫지 않거나 작은 혹 같은 것이 궤양을 형성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반 점은 좌우 대칭… 좌우 모양 다른 점은 ‘흑색종’
멜라닌 세포나 점의 모반세포가 악성화하면 흑색종으로 진행된다.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같은 환경적 요인 등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멜라닌 세포가 있다면 어느 부위에나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동양인에게는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 같은 신체 말단부에 주로 나타난다. 조기 발견을 위해선 점이 새로 생기지는 않았는지, 이미 있었던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일반 점은 중심으로부터 균등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좌우 대칭이고, 굴곡이 없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띤다. 균일한 색조를 보이며 대부분 크기가 0.6cm를 넘지 않는다. 반면 흑색종이 생기면 점의 모양이 비대칭하고, 가장자리가 들쭉날쭉하다. 점의 색깔이 흑청색, 흰색, 붉은색을 띠거나 크기가 커지고, 두께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수 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 나타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피부암 예방의 첫걸음, 자외선 차단
피부암은 피부색에 관계없이 발생하므로 모든 사람이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해야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암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긴 옷을 착용하고, 양산을 쓴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15 이상인 제품을 선택해 외출하기 20분 전에 바른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기를 닦은 뒤 다시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피부를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