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4년 동안 극심한 발 통증에 시달렸던 한 남성이 뒤늦게 말초동맥질환(PAD)을 진단받아 결국 양다리를 절단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닉 올슨(80)은 2020년부터 오른발을 질질 끌고 걷기 시작했다. 발이 차갑고 종아리가 아팠으며, 특히 발가락에는 참기 힘든 통증이 지속됐다. 그는 과거 사고로 척추를 다친 적이 있어 처음에는 모든 증상이 허리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병원을 찾았을 때도 의료진은 척추 질환에 주목했다. 올슨은 진통제를 처방받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으며, 수차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와 척추 주사 치료까지 받았다. 그러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는 악화됐다. 발은 붓고 피부색이 변했으며 발톱은 두꺼워졌다. 발가락에는 상처와 궤양이 생겼다. 올슨은 "4년 동안 약 30차례 진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누구도 발의 혈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환점은 2024년 족부 전문의를 만난 뒤 찾아왔다. 전문의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발의 혈류를 확인한 뒤 "발에 혈액이 거의 공급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검사 결과 올슨은 말초동맥질환을 오래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말초동맥질환은 다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질환이다. 올슨은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돼 조직 괴사와 절단 위험이 높은 '중증 하지 허혈' 상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혈관성형술과 혈관우회술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25년 4월 오른쪽 다리를 무릎 아래 절단했다. 이후 왼쪽 다리 상태도 악화돼 추가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되지 않았고, 같은 해 7월 왼쪽 다리까지 절단해야 했다.
현재 올슨은 재활치료와 의족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누군가 더 일찍 발의 혈류를 확인했다면 양다리를 잃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내 이야기가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한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가 쌓이면서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심하면 완전히 막힐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일정 거리를 걸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에 통증이 생겼다가 쉬면 좋아지는 '간헐적 파행'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발이 차갑거나 저리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올슨처럼 궤양과 괴사가 발생해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나타나고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말초동맥질환은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고령은 대표적인 위험 인자다. 특히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 손상뿐 아니라 발의 상처를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금연과 운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혈류 감소가 심한 경우에는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죽종절제술, 혈관우회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닉 올슨(80)은 2020년부터 오른발을 질질 끌고 걷기 시작했다. 발이 차갑고 종아리가 아팠으며, 특히 발가락에는 참기 힘든 통증이 지속됐다. 그는 과거 사고로 척추를 다친 적이 있어 처음에는 모든 증상이 허리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병원을 찾았을 때도 의료진은 척추 질환에 주목했다. 올슨은 진통제를 처방받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으며, 수차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와 척추 주사 치료까지 받았다. 그러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는 악화됐다. 발은 붓고 피부색이 변했으며 발톱은 두꺼워졌다. 발가락에는 상처와 궤양이 생겼다. 올슨은 "4년 동안 약 30차례 진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누구도 발의 혈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환점은 2024년 족부 전문의를 만난 뒤 찾아왔다. 전문의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발의 혈류를 확인한 뒤 "발에 혈액이 거의 공급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검사 결과 올슨은 말초동맥질환을 오래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말초동맥질환은 다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질환이다. 올슨은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돼 조직 괴사와 절단 위험이 높은 '중증 하지 허혈' 상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혈관성형술과 혈관우회술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25년 4월 오른쪽 다리를 무릎 아래 절단했다. 이후 왼쪽 다리 상태도 악화돼 추가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되지 않았고, 같은 해 7월 왼쪽 다리까지 절단해야 했다.
현재 올슨은 재활치료와 의족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누군가 더 일찍 발의 혈류를 확인했다면 양다리를 잃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내 이야기가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한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가 쌓이면서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심하면 완전히 막힐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일정 거리를 걸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에 통증이 생겼다가 쉬면 좋아지는 '간헐적 파행'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발이 차갑거나 저리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올슨처럼 궤양과 괴사가 발생해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나타나고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말초동맥질환은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고령은 대표적인 위험 인자다. 특히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 손상뿐 아니라 발의 상처를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금연과 운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혈류 감소가 심한 경우에는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죽종절제술, 혈관우회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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