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머리 아플 때만 편두통?” 곽태호 신경과 전문의, 편두통 오해 깨는 신간 발표

입력 2026/06/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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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5년 경력의 신경과 두통 전문의 곽태호 분당리체내과·신경과 원장이 최근 편두통 안내서 ‘편두통NOW, 편견을 깨다’를 출간했다./사진=부크크 제공
편두통은 흔히 머리 한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두통 정도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맥박이 뛰는 듯한 욱신거림이나 메스꺼움, 구토, 외부 자극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을 동반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증상이 다양해 진단이 빗나가거나 일반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발작이 반복되면 학업이나 직장 생활에 지장이 가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임상 25년 경력의 신경과 두통 전문의 곽태호 분당리체내과·신경과 원장이 편두통 안내서 ‘편두통NOW, 편견을 깨다’를 출간했다. 곽 원장은 1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며 마주한 편두통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한 권에 담아냈다. 

책은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여섯 명의 실제 환자 이야기로 시작한다. 10년 동안 어지럼증으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한 환자, 임플란트 다섯 개를 한 뒤에야 편두통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환자, 평생 환시를 종교적 경험으로 여겼던 70대 수녀,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던 중학생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이들을 괴롭힌 원인은 모두 편두통이었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5년 이상이 걸렸다.

어지럼증, 치통, 환시, 위장 증상 등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편두통부터 최신 치료제와 검사, 환자가 진료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다룬 임상 노트이기도 하다. 단순한 의학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저자는 임상 지식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지침으로 풀어냈다. 수면 패턴을 간단히 기록하는 두통 일기 작성법, 증상 유발 요인을 파악하는 방법 등 환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을 제시한다.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쉽게 설명해 편두통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오랫동안 편두통으로 고통받아 온 환자와 가족이 질환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크크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