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회는 먹고 싶을 때, ‘곁들이면 좋은 식품’은?

입력 2026.06.07 16:00
고추냉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생선회를 먹기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생선회를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추냉이 곁들이기 
생선회는 고추냉이와 곁들이는 이유가 있다. 맛도 맛이지만 고추냉이 성분의 살균 효과 덕분이다. 고추냉이의 살균 성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알릴이소치오사아네이트'와 '메칠치오알킬이소치오시아네이트'다. 고추냉이의 매운맛과 향의 원인인 두 성분은 화학 소독제인 페놀의 약 100배에 달하는 살균력을 가진다. 또 항균효과, 항종양 형성, 항혈소판 응집의 생리적인 작용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살균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도 있다. 전남대 연구팀이 고추냉이의 성분을 이용해 노지 상추를 살균 소독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국제과학학술지인 ‘식품화학’에 게재되기도 했다. 따라서 고추냉이를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유통 및 조리 과정에서 옮겨온 대장균, 살모넬라균, O-157균, 장염 비브리오균, 황색 포도상구균을 없앨 수 있다.

◇매실도 항균 작용에 도움
매실장아찌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매실은 산도가 높아 위장에서 살균작용을 해 여름 식중독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1% 농도의 메실 엑기스를 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균과 섞자 매실이 두 가지 균 모두에 강한 항균작용을 보였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단, 평소 위산과다로 속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매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수은 함량도 확인해야
한편 생선회를 먹을 때는 ‘수은’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어류에는 수은이 약간씩 들어 있는데, 수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기억력 감소, 두통,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수은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어 생선 섭취량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수은의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일주일에 총 340g 이하의 생선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상대적으로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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