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먹었는데…” 혈당 올리고 있던 음식의 정체

입력 2026.06.05 13:43
우유 마시는 여성
식습관은 혈당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음식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은 혈당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눈, 발, 혈관 등 전신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식습관은 혈당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음식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의외로 조심해야 할 음식은 과일이다. 과당과 포도당이 높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당이 높은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먹으면 액상과당이 되는데, 그러면 훨씬 더 흡수가 빠르고 섬유소 같은 여러 가지 식이섬유가 파괴된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박원정 원장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일주스는 당을 거의 들이키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혈당 스파이크가 진짜 빨리 올라간다”고 말했다. 과일은 생으로 하루 50~100kcal 수준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우유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박원정 원장은 “우유에는 유당이 있는데, 공복에 마시는 우유가 생각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며 “우유를 마실 때는 섭취량 자체를 줄이고 두유와 같이 유당이 적은 걸로 대체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당뇨병을 이미 앓고 있다면 우유를 고를 때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낮은 것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편, 놓치기 쉬운 당뇨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 심한 갈증, 체중 감소, 흐릿한 시야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