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이 유전자 변화를 일으켜 암, 심장질환, 폐질환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과일 향을 내거나 리필 가능한 종류의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우, 유전자 변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켁 의과대 연구팀이 흡연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반 담배 흡연자(24명) ▲전자담배 흡연자(35명) ▲비흡연자(24명)의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해 RNA 시퀀싱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흡연이 3124개 유전자 변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 흡연은 2180개 유전자를 변화시켰으며 이중 1246개 유전자 변화는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흡연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염증, 면역 반응, 세포 스트레스 등과 연관된 유전자로, 발현 변화가 암, 심장질환, 폐질환 발병과 연관된다.
두 그룹 모두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고 세포 분열, DNA 복제, 유전체 안정성 유지 등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자담배 흡연자에서 나타난 유전자 변화 중 60.1%가 일반 담배 흡연자와 겹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 흡연 방식이 일부 비슷한 영향을 주지만 전자담배만의 독립적인 생물학적 영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흐마드 베사라티니아 박사는 “전자담배 흡연군에서는 기도 내 섬모 기능과 관련된 경로가 더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일반 담배에서는 세포가 서로 붙고 이동하는 과정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 흡연 용량(누적 액상량, 니코틴량, 흡연 기간 등)과 전자담배 제품 특성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도 추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자 변화 중 흡연 용량과 관련된 변화는 28.8%, 전자담배 제품 특성과 관련된 변화는 66.6%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를 더 오래, 많이 피운 사람일수록 지속적으로 더 많이 흡연한 사람일수록 유전자 변화 발현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향료 종류나 기기 특성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유전자 변화는 여러 향이 혼합된 향료에서 64.3%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과일 향 31%, 단맛 향료 2.9%, 민트·멘톨향 0.9% 순이었다. 액상 등을 직접 리필할 수 있는 종류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유전자 변화와 강력한 연관이 있었다.
베사라티니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흡연이 질병 관련 유전자 변화와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후속 연구로 유전자 발현 변화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구체화한 뒤 제거하거나 함량을 줄이는 등 질환으로 인한 잠재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프론티어 종양학(Frontiers in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켁 의과대 연구팀이 흡연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반 담배 흡연자(24명) ▲전자담배 흡연자(35명) ▲비흡연자(24명)의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해 RNA 시퀀싱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흡연이 3124개 유전자 변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 흡연은 2180개 유전자를 변화시켰으며 이중 1246개 유전자 변화는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흡연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염증, 면역 반응, 세포 스트레스 등과 연관된 유전자로, 발현 변화가 암, 심장질환, 폐질환 발병과 연관된다.
두 그룹 모두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고 세포 분열, DNA 복제, 유전체 안정성 유지 등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자담배 흡연자에서 나타난 유전자 변화 중 60.1%가 일반 담배 흡연자와 겹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 흡연 방식이 일부 비슷한 영향을 주지만 전자담배만의 독립적인 생물학적 영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흐마드 베사라티니아 박사는 “전자담배 흡연군에서는 기도 내 섬모 기능과 관련된 경로가 더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일반 담배에서는 세포가 서로 붙고 이동하는 과정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 흡연 용량(누적 액상량, 니코틴량, 흡연 기간 등)과 전자담배 제품 특성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도 추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자 변화 중 흡연 용량과 관련된 변화는 28.8%, 전자담배 제품 특성과 관련된 변화는 66.6%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를 더 오래, 많이 피운 사람일수록 지속적으로 더 많이 흡연한 사람일수록 유전자 변화 발현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향료 종류나 기기 특성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유전자 변화는 여러 향이 혼합된 향료에서 64.3%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과일 향 31%, 단맛 향료 2.9%, 민트·멘톨향 0.9% 순이었다. 액상 등을 직접 리필할 수 있는 종류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유전자 변화와 강력한 연관이 있었다.
베사라티니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흡연이 질병 관련 유전자 변화와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후속 연구로 유전자 발현 변화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구체화한 뒤 제거하거나 함량을 줄이는 등 질환으로 인한 잠재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프론티어 종양학(Frontiers in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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