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찾는 ‘이 음식’, 혈당 쫙 올린다” 의사 경고, 뭐지?

입력 2026.06.01 22:20
비빔냉면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살찌기 쉬운 여름철 음식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살찌기 쉬운 여름철 음식을 소개했다.

최근 이진복 원장은 자신의 SNS에 “열심히 다이어트 중인데, 왜 여름만 되면 살이 더 찔까요?”라는 질문에 “운동도 하고 식사도 줄였는데, 체중이 늘어난다면 범인은 의외로 매일 먹는 여름철 음식일 수 있다”며 “시원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음식일수록 당분과 탄수화물을 무심코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살찌기 쉬운 여름철 음식을 꼽았다.

▶팥빙수와 과일빙수=이진복 원장은 “혈당을 많이 올리고 지방을 쌓이게 한다”며 “먹고 나면 포만감도 별로 없어서 또다른 음식을 더 먹게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빙수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디저트로 인기가 많지만, 연유나 시럽 또는 아이스크림이 과하게 들어간 빙수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냉면=이진복 원장은 “냉면 역시 혈당을 많이 올리는 음식이다”라며 “냉면 육수 자체에 나트륨과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냉면은 탄수화물인데, 그 안에 소스도 설탕 덩어리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물냉면의 당 함량은 3~6g, 비빔냉면은 15~30g이다. 물냉면은 육수 베이스에 비교적 당분이 적지만, 비빔냉면은 물냉면과 달리 고추장이나 설탕, 물엿 등이 주재료로, 당 함량이 높다.

▶과일주스와 스무디=이진복 원장은 “과일주스와 스무디도 혈당 수준을 매우 빠르게 올리지만 포만감은 별로 없다”며 “영양가도 부족해서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갈거나 착즙해 식이섬유가 많이 파괴된 과일주스나 스무디는 당 함유량이 낮은 과일이라도 빠르게 흡수돼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맥주=이진복 원장은 “맥주는 우리 몸에서 독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정말 큰 방해가 된다”며 “술을 마시면 결국 다른 음식을 폭식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 안 좋다”고 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다른 영양소보다 우선적으로 분해된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독성 물질로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산화가 일시적으로 억제돼 함께 먹은 음식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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