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시면 변 딱딱하게 굳는다”… 약사가 꼽은 ‘변비 주범’, 뭘까?

입력 2026.06.01 03:00
유리잔에 담긴 커피 사진
고신형 약사가 악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원인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신형 약사가 악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원인을 소개했다.

최근 고신형 약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주범으로 가장 먼저 생채소를 꼽았다. 그는 “물을 마시지 않고 생채소를 과다 섭취하면 변이 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돕지만,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변이 딱딱해질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부피를 늘리는 역할을 하는데,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생채소를 과도하게 먹으면 변이 수분을 충분히 머금지 못해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채소를 많이 먹을 때는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두 번째는 변비약이다. 고신형 약사는 “변비약을 먹으면 먹을수록 장이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변비약은 장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는데, 변비가 있다고 무작정 이 약을 먹다 보면 장이 무력해진다. 변비약을 섭취할 때는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 번째는 아침 커피다. 고신형 약사는 “잘못하면 탈수가 생기면서 변이 굳게 된다”며 “물 대신 마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침에 커피만 마시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가 생겨 변이 딱딱해질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배출을 늘릴 수 있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대장에서 변의 수분이 더 많이 흡수돼 변이 굳어진다.

마지막은 고기다. 고신형 약사는 “고기에는 섬유질이 없어 변이 뭉치지 못한다”며 “포화지방 역시 장운동을 느리게 한다”고 말했다. 고기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지만. 식이섬유가 거의 없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삼겹살이나 갈비 등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를 많이 먹으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장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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