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화날 때 ‘이것’한다는데… 멘탈 관리법, 뭐야?

입력 2026.05.19 10:32

[스타의 건강]

이선희
가수 이선희(61)가 자신의 멘탈 관리법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이금희 마이금희’ 채널 캡처
가수 이선희(61)가 자신의 멘탈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이금희의 유튜브 채널에는 “신곡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로 돌아온 가수 이선희 님을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금희가 “절제하고 마음 다스리는 것을 정말 잘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다스리냐”고 묻자 이선희는 “재미없지만 걷는다”고 답했다. 이어 “어디 갈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옷을 다 꺼내 놓고 정리를 반쯤 하다 작업실로 간다”며 “뭔가 똑같은 행위를 반복할 때 되게 고요함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화가 나거나 마음이 어지러울 때 걷기 같은 신체 활동은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하고 심박수가 빨라지는데, 규칙적으로 걷는 행동은 이런 신체 반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걷는 리듬에 맞춰 호흡이 깊어지고 심박수가 안정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해가 촉진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분비가 늘어나면서 즉각적인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옷을 정리하는 것과 같은 ‘반복적인 행동’ 역시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물건을 정리하거나 같은 행동을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하면 뇌가 잡념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도쿄의과치과대 아리타 히데오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걷기나 껌 씹기 같은 5분가량의 규칙적인 리듬 행동은 세로토닌 신경계를 활성화해 뇌의 즉각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행동이 외부 스트레스 자극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하행 억제 경로’를 활성화해 통증과 잡념을 완화하고 평온한 상태를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단순 반복 행동의 효과는 뇌의 에너지 사용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뇌는 본질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을 위협으로 인식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반면 반복적인 행동은 뇌에 높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 뇌의 경계 상태를 낮추고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익숙한 패턴 속에서 뇌가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서적 조절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