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의 술에도 쉽게 취하고, 반려견이 유난히 몸에 달라붙기 시작해 이상하다고 느꼈던 20대 여성이 결국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메그 존스(26)는 지난해 초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왼쪽 다리에 깊고 둔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좌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이후 식은땀과 피부 발진, 습진 증상까지 잇따라 나타났다.
특히 술을 마신 뒤 평소와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 메그는 "원래 술이 약한 편이긴 했지만, 한 잔 반만 마셔도 이상할 정도로 취했다"며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증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입안에서 피 맛이 느껴졌고, 팔꿈치 부위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겼다. 밤에는 식은땀이 심해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다.
이 무렵, 평소 독립적인 성격이던 네 살 반려 닥스훈트 '샘슨'의 행동도 달라졌다. 메그는 "평소에는 애교를 부려도 자기 공간을 좋아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부터 내 배 위에 올라오거나 몸에 바짝 붙어 있으려 했다"며 "집착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두 달 뒤 왼쪽 다리에 새로운 발진이 나타나자 메그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혈액검사 끝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 백혈병은 백혈구에 생기는 혈액암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는 "진단을 받은 순간 반려견의 행동이 모두 이해됐다"며 "간호사도 종양 환자의 경우 반려동물이 병변 부위 가까이에 머무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메그는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관해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 7월 암이 재발했다. 이후 CAR-T 세포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암이 없는 상태다. 다만 치료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대화 도중 생각이 끊기거나 특정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사회생활 적응이 쉽지 않다"며 "치료가 몸에 남긴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골수에서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이 방해받아 빈혈, 출혈, 잦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메그가 겪은 급성 백혈병은 백혈병 세포의 종류에 따라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방사선 노출, 일부 항암제 사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 기본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CAR-T 세포 치료가 시행된다.
한편, 반려견이 암을 비롯한 질환을 감지했다는 사례는 종종 보고된다. 개는 약 3억 개의 후각수용체를 지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한 후각을 갖고 있다. 질병으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화학물질 변화나 냄새 변화를 감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메그 존스(26)는 지난해 초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왼쪽 다리에 깊고 둔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좌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이후 식은땀과 피부 발진, 습진 증상까지 잇따라 나타났다.
특히 술을 마신 뒤 평소와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 메그는 "원래 술이 약한 편이긴 했지만, 한 잔 반만 마셔도 이상할 정도로 취했다"며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증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입안에서 피 맛이 느껴졌고, 팔꿈치 부위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겼다. 밤에는 식은땀이 심해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다.
이 무렵, 평소 독립적인 성격이던 네 살 반려 닥스훈트 '샘슨'의 행동도 달라졌다. 메그는 "평소에는 애교를 부려도 자기 공간을 좋아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부터 내 배 위에 올라오거나 몸에 바짝 붙어 있으려 했다"며 "집착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두 달 뒤 왼쪽 다리에 새로운 발진이 나타나자 메그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혈액검사 끝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 백혈병은 백혈구에 생기는 혈액암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는 "진단을 받은 순간 반려견의 행동이 모두 이해됐다"며 "간호사도 종양 환자의 경우 반려동물이 병변 부위 가까이에 머무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메그는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관해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 7월 암이 재발했다. 이후 CAR-T 세포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암이 없는 상태다. 다만 치료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대화 도중 생각이 끊기거나 특정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사회생활 적응이 쉽지 않다"며 "치료가 몸에 남긴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골수에서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이 방해받아 빈혈, 출혈, 잦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메그가 겪은 급성 백혈병은 백혈병 세포의 종류에 따라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방사선 노출, 일부 항암제 사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 기본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CAR-T 세포 치료가 시행된다.
한편, 반려견이 암을 비롯한 질환을 감지했다는 사례는 종종 보고된다. 개는 약 3억 개의 후각수용체를 지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한 후각을 갖고 있다. 질병으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화학물질 변화나 냄새 변화를 감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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