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먹는다”… 외과 전문의가 꼽은 ‘죽음의 음료’

입력 2026.05.08 10:55
음료
한 심장외과 전문의가 건강을 위해 피하는 4가지를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심장외과 전문의가 건강을 위해 피하는 네 가지를 소개했다.

최근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미국 심장외과 전문의 제러미 런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장외과 의사로서 절대 피하는 것이 있다”며 “바로 술, 빵, 탄산음료, 흡연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까?

▶술=제러미 런던은 “알코올은 독성 물질로, 몸의 모든 세포에 독이 된다”며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 술을 끊은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알코올 속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등을 유발한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 과음하면 이런 질병의 위험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탄산음료=제러미 런던은 탄산음료를 ‘죽음의 액체’라고 표현했다. 그는 “탄산음료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라며 “특히 설탕이 많이 든 음료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 채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9만5464명의 여성 참가자를 2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스포츠 음료·가당 차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 한 잔(240mL)씩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은 1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제러미 런던은 “흡연은 의심할 여지 없이 몸에 가장 해롭다”라며 “폐를 파괴해 폐암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 1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8일만 금연해도 기대 수명이 하루 늘어난다. 1년간 금연하면 50일 정도의 기대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담배를 끊기 힘들다면 근처 금연 치료 의료기관에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제러미 런던은 빵 섭취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정제된 밀가루와 밀 제품은 피해야 한다”며 “특히 체중 관리를 할 때는 더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