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코치 트레킹 & 야마가타·자오산 식도락 여행
첫째는 '일본의 요세미티'라 불리는 북알프스 가미코치다. 히다산맥의 고도 1500m 골짜기에 폭 1㎞, 길이 10㎞로 형성된 고원 퇴적평야 지대인데 한여름에도 긴팔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시원하다. 북알프스의 웅장한 연봉들이 팔을 벌려 감싸안는 듯한 이곳은 하늘까지 뻗은 빽빽한 원시림, 맑고 투명한 호수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가미코치에선 하루 종일 가벼운 트레킹을 하는데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지의 비경(秘境)에서 진행돼 지루할 틈도, 힘들어할 틈도 없다. 그림 같은 전망의 카페나 식당에서 식사나 커피를 즐겨도 좋다. 그 밖에 2156m 신호다카 로프웨이 파노라마 전망대와 히다 대종유동굴 관광, 미야가와 아침시장 체험 등의 일정이 있다.
둘째는 '맛의 도시'라 불리는 야마가타와 자오산 지역이다. '자오설벽'으로 유명한 자오산은 7월에도 정상에 눈이 남아 있을 정도며, 가미코치보다 덜 알려진 까닭에 훨씬 한적하다. 6월과 7월의 자오국정공원은 싱그러운 신록 아래 지천으로 야생화가 펼쳐져 있고, '고산 식물의 여왕'으로 불리는 핑크빛 고마쿠사 군락도 장관이다.
태양 빛에 따라 녹색과 파랑 등 5가지 색으로 변신하는 칼데라 호수 오카마와 '천공의 사찰'로 불리는 야마테라 등을 로프웨이 등을 이용해 한적하게 즐긴다. 야마가타의 쇼나이 지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문화특구인데 미슐랭 가이드 특별판에 선정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인 요네자와규 등으로 미식(美食)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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