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24)가 과거 즐겨 입던 헐렁한 옷차림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28일 잡지사 ‘엘르(ELLE)’와의 인터뷰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십 대 시절 즐겨 입으며 하나의 유행으로까지 이어졌던 헐렁한 옷차림에 대해 미적인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몸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섭식 장애도 심했다”며 “큰 셔츠를 입었을 때 느꼈던 안도감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내 몸에, 시각적으로라도 접근하는 것 자체가 싫었다”며 “당시에 내 몸을 드러낼 만큼 자신감이 없었고, 타인의 반응에 쉽게 무너질 상태였다”고 했다.
이처럼 자신의 신체를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체형인식왜곡은 대체로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이어져 영양 불균형이나 호르몬 이상, 섭식 장애 위험을 높인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왜곡이 더 쉽게 나타난다. SNS와 미디어 속 마른 체형의 연예인·인플루언서 이미지가 이상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고, 또래와의 비교가 심화되면서 신체 인식이 왜곡되기 쉽다. 여기에 사춘기 호르몬 변화와 급격한 체형 변화까지 겹치며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도 이유다.
한국방송통신대 보건환경학과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다이어트 여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임에도 스스로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69.1%, 남학생 66.2%로, 남녀 불문 우리나라 청소년 모두에서 신체 이미지 왜곡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영양 상태가 불량해질 수 있다. 또한 의사 처방 없이 다이어트약이나 이뇨제, 설사약을 복용하거나 식사 후 구토 등 극단적인 체중 조절을 시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같은 연구에서 의사 처방 없는 다이어트약 복용이나 구토 등 극단적인 체중 조절 행위를 한 여학생 비율은 6.8%에 달했다.
체형인식왜곡은 단순한 외모 고민이 아닌 건강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실제 신체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 식사 일기를 작성하며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아울러 체중이나 외모가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심리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
지난 28일 잡지사 ‘엘르(ELLE)’와의 인터뷰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십 대 시절 즐겨 입으며 하나의 유행으로까지 이어졌던 헐렁한 옷차림에 대해 미적인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몸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섭식 장애도 심했다”며 “큰 셔츠를 입었을 때 느꼈던 안도감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내 몸에, 시각적으로라도 접근하는 것 자체가 싫었다”며 “당시에 내 몸을 드러낼 만큼 자신감이 없었고, 타인의 반응에 쉽게 무너질 상태였다”고 했다.
이처럼 자신의 신체를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체형인식왜곡은 대체로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이어져 영양 불균형이나 호르몬 이상, 섭식 장애 위험을 높인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왜곡이 더 쉽게 나타난다. SNS와 미디어 속 마른 체형의 연예인·인플루언서 이미지가 이상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고, 또래와의 비교가 심화되면서 신체 인식이 왜곡되기 쉽다. 여기에 사춘기 호르몬 변화와 급격한 체형 변화까지 겹치며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도 이유다.
한국방송통신대 보건환경학과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다이어트 여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임에도 스스로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69.1%, 남학생 66.2%로, 남녀 불문 우리나라 청소년 모두에서 신체 이미지 왜곡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영양 상태가 불량해질 수 있다. 또한 의사 처방 없이 다이어트약이나 이뇨제, 설사약을 복용하거나 식사 후 구토 등 극단적인 체중 조절을 시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같은 연구에서 의사 처방 없는 다이어트약 복용이나 구토 등 극단적인 체중 조절 행위를 한 여학생 비율은 6.8%에 달했다.
체형인식왜곡은 단순한 외모 고민이 아닌 건강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실제 신체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 식사 일기를 작성하며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아울러 체중이나 외모가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심리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