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토픽]
건강하던 생후 8주 아기에게 나타난 미묘한 이상 신호가 치명적인 뇌수막염 진단으로 이어진 사례가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켄트주에 사는 여성 엘리스 웨더번(40)의 딸 코랄리 웨더번은 최근 B형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엘리스는 딸이 생후 8주 검진을 마친 직후 컨디션이 다소 나빠지자 감기나 기침으로 생각하고 해열제를 먹이며 지켜봤다. 당시 아기는 발열이나 발진 같은 전형적인 뇌수막염 증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밤중 수유를 하던 중 평소보다 모유를 덜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상을 느꼈고, 다음 날 아침에는 '겁에 질린 듯한 눈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엘리스는 "아기가 매우 창백하고 졸려 했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불안감을 느낀 엘리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아기는 병원 도착 당시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하기를 반복하는 위중한 상태였고, 의료진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검사 결과, 아기는 빠르게 진행되는 세균성 뇌수막염인 B형 뇌수막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며 집중 치료에 나섰다. 엘리스는 "발열도, 발진도 없어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다"며 "뇌수막염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치료 이후 아기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다. 항생제 투여를 시작한 당일부터 얼굴빛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소량이지만 모유도 다시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생후 11주가 된 코랄리는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이며, 정확한 후유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앞두고 있다.
엘리스는 "증상이 거의 없어 더 무서웠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바이러스·결핵균·곰팡이균 등이 원인이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명률이 높아 응급 질환으로 분류된다. 반면 바이러스성은 비교적 증상이 가벼워 대부분 1~2주 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경직 ▲구토 ▲의식 저하 ▲피부 발진 등이다. 하지만 영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뇌압이 상승하면서 발작이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는 고용량 항생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며, 염증과 뇌부종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치료 후에도 청력 손실, 신경 손상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세균성 뇌수막염은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수막구균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 수막구균 백신은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필수 접종이 아닌 선택 접종인 경우가 많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켄트주에 사는 여성 엘리스 웨더번(40)의 딸 코랄리 웨더번은 최근 B형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엘리스는 딸이 생후 8주 검진을 마친 직후 컨디션이 다소 나빠지자 감기나 기침으로 생각하고 해열제를 먹이며 지켜봤다. 당시 아기는 발열이나 발진 같은 전형적인 뇌수막염 증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밤중 수유를 하던 중 평소보다 모유를 덜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상을 느꼈고, 다음 날 아침에는 '겁에 질린 듯한 눈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엘리스는 "아기가 매우 창백하고 졸려 했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불안감을 느낀 엘리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아기는 병원 도착 당시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하기를 반복하는 위중한 상태였고, 의료진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검사 결과, 아기는 빠르게 진행되는 세균성 뇌수막염인 B형 뇌수막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며 집중 치료에 나섰다. 엘리스는 "발열도, 발진도 없어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다"며 "뇌수막염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치료 이후 아기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다. 항생제 투여를 시작한 당일부터 얼굴빛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소량이지만 모유도 다시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생후 11주가 된 코랄리는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이며, 정확한 후유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앞두고 있다.
엘리스는 "증상이 거의 없어 더 무서웠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바이러스·결핵균·곰팡이균 등이 원인이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명률이 높아 응급 질환으로 분류된다. 반면 바이러스성은 비교적 증상이 가벼워 대부분 1~2주 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경직 ▲구토 ▲의식 저하 ▲피부 발진 등이다. 하지만 영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뇌압이 상승하면서 발작이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는 고용량 항생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며, 염증과 뇌부종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치료 후에도 청력 손실, 신경 손상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세균성 뇌수막염은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수막구균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 수막구균 백신은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필수 접종이 아닌 선택 접종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