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1)가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팟캐스트 프로그램 ‘Armchair Expert’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는 배우 댁스 셰파드와 알코올 중독 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트는 2016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Alcoholics Anonymous)’에 참여한 적 있다.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으로부터의 회복을 돕는 공동체다. 피트는 이에 대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처음 참여했을 땐 부끄러웠지만 막상 사람들과 서로 통성명을 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니 알코올에 대해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2014년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했지만,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 2017년 피트는 이혼에 대해 “내가 겪고 있는 알코올 중독이 가장 큰 원인이다”라며 “알코올 중독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도 피트는 “당시 나는 밑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나를 다시 끌어올릴 무언가가 필요했다”며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에 참여한 것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알코올 자제 못하면 의심해야
브래드 피트가 겪은 알코올 중독의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CAGE(케이지)’ 테스트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CAGE’ 테스트는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질문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 통해 중독 벗어날 수 있어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해로워서 알코올 중독을 방치하면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이해국 교수는 “술을 안 마셨을 때 금단 증상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간이나 췌장의 기능도 확인해서 알코올의 독성에 얼마나 영향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을 판정받은 사람 중 신체적 금단 증상이 심하다면 제독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해국 교수는 “제독치료는 금단 증상을 최소화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금단 증상이 해결된 이후에는 인지행동치료 등을 진행해서 알코올 중독이 재발하려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훈련한다”고 말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치료다.
브래드 피트가 참여했다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을 겪는 사람들의 치료와 자립을 위해 운영되는 공동체로, 1935년 미국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는 1976년 들어왔다. 이 모임은 가입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참여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매일 모임이 열리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해국 교수는 “병원에 오지 않는 날 연계된 센터 등에서 집단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며 “익명이어서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프로그램도 있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임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팟캐스트 프로그램 ‘Armchair Expert’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는 배우 댁스 셰파드와 알코올 중독 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트는 2016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Alcoholics Anonymous)’에 참여한 적 있다.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으로부터의 회복을 돕는 공동체다. 피트는 이에 대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처음 참여했을 땐 부끄러웠지만 막상 사람들과 서로 통성명을 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니 알코올에 대해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2014년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했지만,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 2017년 피트는 이혼에 대해 “내가 겪고 있는 알코올 중독이 가장 큰 원인이다”라며 “알코올 중독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도 피트는 “당시 나는 밑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나를 다시 끌어올릴 무언가가 필요했다”며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에 참여한 것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알코올 자제 못하면 의심해야
브래드 피트가 겪은 알코올 중독의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CAGE(케이지)’ 테스트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CAGE’ 테스트는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질문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 통해 중독 벗어날 수 있어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해로워서 알코올 중독을 방치하면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이해국 교수는 “술을 안 마셨을 때 금단 증상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간이나 췌장의 기능도 확인해서 알코올의 독성에 얼마나 영향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을 판정받은 사람 중 신체적 금단 증상이 심하다면 제독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해국 교수는 “제독치료는 금단 증상을 최소화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금단 증상이 해결된 이후에는 인지행동치료 등을 진행해서 알코올 중독이 재발하려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훈련한다”고 말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치료다.
브래드 피트가 참여했다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을 겪는 사람들의 치료와 자립을 위해 운영되는 공동체로, 1935년 미국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는 1976년 들어왔다. 이 모임은 가입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참여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매일 모임이 열리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해국 교수는 “병원에 오지 않는 날 연계된 센터 등에서 집단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며 “익명이어서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프로그램도 있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