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제 ‘베그젤마’, 美서 1년 만에 매출 750억원 달성

입력 2025.03.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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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지난해 미국에서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28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미국에서 7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베그젤마 총 매출(2212억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은 6% 이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4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며 “미국 법인이 직판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토대로 공보험 시장을 중심으로 베그젤마의 처방 성과를 높인 결과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서 보험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환급 커버리지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도 출시를 확대해 견고한 매출 기반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후속 제품을 포함해 총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