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을 기념하고, 모든 강아지가 사랑받는 세계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6년 지정됐다. 반려견 보호자라면 반려견을 어떻게 더 사랑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좋은 날이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수의사, 훈련사, 미용사 등 반려동물 산업계 전문가들에게 ‘반려견을 위해 보호자가 꼭 실천할 것’을 물어봤다.
◇수의사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
빌리브 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수의사)은 “건강 검진을 꼭 주기적으로 하고, 수의사에게 시시콜콜한 변화까지도 알리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아파도 티를 내지 않는다. 이상을 감지하고 병원에 갔을 땐 이미 늦었을 수 있다. 아무리 건강하고 병원을 싫어해도 1년에 한 번의 건강 검진은 필수다. 반려 동물의 스트레스와 보호자 지갑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치의와 적정 검진 주기를 상의해보는 게 좋다. 반려견이 식욕도 늘고, 물도 잘 마신다며 ‘회춘한 것 같다’고 좋아하는 보호자도 꽤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 대개 호르몬 질환의 임상 증상인 경우가 많다. 쿠싱 증후군이라 불리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으로 인해 식욕과 배뇨량, 음수량이 증가하는 것을 회춘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수의사에게 말했다면 질환을 조기 진단할 가능성도 커진다.
◇반려견 미용사 “미용 끝났다고 안심 말고, 거부 반응 확인”
카나비스펫 성문수 원장(반려견 미용사)은 “반려견 미용실에서 미용이 끝난 후, 반려견이 오늘 입질하진 않았는지, 미용 도구에서 나는 소음과 미용사와 접촉했을 때의 반응은 어떤지 물어보라’고 말했다. 큰 문제 없이 잘 받는다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미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반려견에게 맞는 미용사를 찾아야 한다. 미용할 때 나쁜 기억이 생기는 것을 내버려두면 미용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빗질을 거부하는 반려동물은 빗질은 불쾌한 자극이 아니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안전한 스킨십이라는 것을 훈육으로 알려주며 미용해야 한다. 내버려두면 미용사도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하게 빗질을 거부해, 걷잡을 수 없이 엉킨 털이 눈과 생식기를 막기도 한다.
◇반려견 훈련사 “산책은 끌려다니지 말고, 함께”
반려견교육센터 애오 김충수 대표(훈련사)는 “반려동물이 산책을 지나치게 자율적으로 하게 내버려두지 말라”고 말했다. 반려견이 산책을 자기 맘대로 하도록 두면, 보호자를 ‘자신의 산책 도구’로 여길 수 있다. 강한 통제나 억압이 필요하단 것은 아니다. 보홎가 규칙을 만들어 알려주고, 반려견이 그 규칙을 따르게 함으로써 산책은 ‘자기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아닌, ‘보호자와 교감하는 과정’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반려견이 일방적으로 야외 공간을 탐색하고 보호자가 거기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산책의 본질이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사진 많이 찍어두고, 털 간직”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강성일 소장(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은 “반려동물과 이별하기 전에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두고, 털갈이 때 버려지는 털을 조금 모아두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에 그리워질 때 추억하기 좋은 매개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임종 직전, 반려동물이 오래 만나지 못한 친구나 가족을 만나게 해 주는 것도 좋다. 반려동물에게도 자기가 정해놓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은 이들을 스스로 만날 수 없는 처지일 때가 많으므로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 같이 하고 싶은 일의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
◇수의사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
빌리브 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수의사)은 “건강 검진을 꼭 주기적으로 하고, 수의사에게 시시콜콜한 변화까지도 알리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아파도 티를 내지 않는다. 이상을 감지하고 병원에 갔을 땐 이미 늦었을 수 있다. 아무리 건강하고 병원을 싫어해도 1년에 한 번의 건강 검진은 필수다. 반려 동물의 스트레스와 보호자 지갑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치의와 적정 검진 주기를 상의해보는 게 좋다. 반려견이 식욕도 늘고, 물도 잘 마신다며 ‘회춘한 것 같다’고 좋아하는 보호자도 꽤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 대개 호르몬 질환의 임상 증상인 경우가 많다. 쿠싱 증후군이라 불리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으로 인해 식욕과 배뇨량, 음수량이 증가하는 것을 회춘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수의사에게 말했다면 질환을 조기 진단할 가능성도 커진다.
◇반려견 미용사 “미용 끝났다고 안심 말고, 거부 반응 확인”
카나비스펫 성문수 원장(반려견 미용사)은 “반려견 미용실에서 미용이 끝난 후, 반려견이 오늘 입질하진 않았는지, 미용 도구에서 나는 소음과 미용사와 접촉했을 때의 반응은 어떤지 물어보라’고 말했다. 큰 문제 없이 잘 받는다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미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반려견에게 맞는 미용사를 찾아야 한다. 미용할 때 나쁜 기억이 생기는 것을 내버려두면 미용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빗질을 거부하는 반려동물은 빗질은 불쾌한 자극이 아니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안전한 스킨십이라는 것을 훈육으로 알려주며 미용해야 한다. 내버려두면 미용사도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하게 빗질을 거부해, 걷잡을 수 없이 엉킨 털이 눈과 생식기를 막기도 한다.
◇반려견 훈련사 “산책은 끌려다니지 말고, 함께”
반려견교육센터 애오 김충수 대표(훈련사)는 “반려동물이 산책을 지나치게 자율적으로 하게 내버려두지 말라”고 말했다. 반려견이 산책을 자기 맘대로 하도록 두면, 보호자를 ‘자신의 산책 도구’로 여길 수 있다. 강한 통제나 억압이 필요하단 것은 아니다. 보홎가 규칙을 만들어 알려주고, 반려견이 그 규칙을 따르게 함으로써 산책은 ‘자기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아닌, ‘보호자와 교감하는 과정’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반려견이 일방적으로 야외 공간을 탐색하고 보호자가 거기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산책의 본질이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사진 많이 찍어두고, 털 간직”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강성일 소장(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은 “반려동물과 이별하기 전에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두고, 털갈이 때 버려지는 털을 조금 모아두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에 그리워질 때 추억하기 좋은 매개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임종 직전, 반려동물이 오래 만나지 못한 친구나 가족을 만나게 해 주는 것도 좋다. 반려동물에게도 자기가 정해놓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은 이들을 스스로 만날 수 없는 처지일 때가 많으므로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 같이 하고 싶은 일의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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