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상 두 개 남김”… 장영란, 몸매 관리 위해 ‘자제한 음식’은?

입력 2025.03.21 10:42

[스타의 건강]

장영란 사진
방송인 장영란(46)이 촬영 전날 떡볶이를 먹었다./사진=장영란 SNS
방송인 장영란(46)이 촬영 전날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장영란은 자신의 SNS에 떡볶이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는 “이러면 안 되는데 내일 촬영인데”라는 글도 게재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떡을 두 개 남긴 모습과 “양심상 2개 남김”이라는 글이 첨부됐다. 장영란이 자제하려고 노력한 떡볶이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떡볶이처럼 맵고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있어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도 키운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게다가 나트륨은 식욕을 높이는 작용도 한다. 나트륨 섭취가 늘수록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늘기 때문이다. 이는 음식 섭취량을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짠 음식은 얼굴 부기도 일으킨다. 우리의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액체인 혈장으로 이뤄져 있다. 혈장은 혈관을 타고 영양소나 호르몬, 노폐물을 몸 곳곳으로 전달한다.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혈장은 다량의 나트륨을 세포 곳곳으로 전달한다.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들이 수분까지 끌어안게 된다.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들이 세포에 잡혀 일종의 부종이 형성되는데, 얼굴에는 특히 모세혈관이 많아 더 쉽게 붓는다.

떡볶이처럼 매운 음식은 위 건강에 안 좋아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음식 속 캡사이신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 동안 위장이 자극된다. 그리고 위와 식도 사이의 조임근이 느슨해져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집에서 떡볶이를 조리할 땐 양배추 같은 채소를 추가하고 다시 끓여서 거기서 나오는 수분으로 매운맛을 완화하는 게 좋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떡볶이 먹고 있는 장영란 모습과 떡을 2개 남긴 모습
방송인 장영란(46)이 촬영 전날 떡볶이를 먹었다.​/사진=장영란 SNS
두 줄 요약!
1. 방송인 장영란(46)이 촬영 전날 떡볶이를 먹음.
2. 떡볶이 같은 맵고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 부종 등을 유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