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흑인이 되고 싶어 멜라닌 주사를 맞고 성형 수술을 받은 독일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백인 모델로 활동하는 마르티나 빅(36)은 2018년 케냐 나이로비를 처음 방문해 원주민의 환대를 받았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에 몇 번 더 방문하게 되면서 아프리카 주민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그는 “아프리카에 방문할 때마다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주민들 반응에 압도됐다”고 말했다. 빅은 아프리카 전통 세례식을 받아 스와힐리어로 ‘큰 천사’라는 뜻의 ‘말라이카 쿠브와’라는 이름도 갖게 됐다. 아프리카를 향한 빅의 애정은 흑인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졌다. 그는 흑인처럼 되기 위해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멜라닌 주사를 맞았다. 이외에도 입술 성형 수술을 받아 흑인처럼 입술을 두껍게 만들었다. 빅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절대 흑인이 될 수 없다” “흑인 분장에 불과하다”라며 그를 비판했다. 이에 빅은 “이런 말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며 “막상 사람들이 나를 직접 보면 아무 말 하지 못 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빅은 흑인과 더욱 비슷해지기 위해 엉덩이와 코 성형 수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수술이 끝나면 그는 남편과 함께 아프리카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인처럼 되기 위해 빅이 맞은 멜라닌 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백인 모델로 활동하는 마르티나 빅(36)은 2018년 케냐 나이로비를 처음 방문해 원주민의 환대를 받았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에 몇 번 더 방문하게 되면서 아프리카 주민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그는 “아프리카에 방문할 때마다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주민들 반응에 압도됐다”고 말했다. 빅은 아프리카 전통 세례식을 받아 스와힐리어로 ‘큰 천사’라는 뜻의 ‘말라이카 쿠브와’라는 이름도 갖게 됐다. 아프리카를 향한 빅의 애정은 흑인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졌다. 그는 흑인처럼 되기 위해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멜라닌 주사를 맞았다. 이외에도 입술 성형 수술을 받아 흑인처럼 입술을 두껍게 만들었다. 빅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절대 흑인이 될 수 없다” “흑인 분장에 불과하다”라며 그를 비판했다. 이에 빅은 “이런 말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며 “막상 사람들이 나를 직접 보면 아무 말 하지 못 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빅은 흑인과 더욱 비슷해지기 위해 엉덩이와 코 성형 수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수술이 끝나면 그는 남편과 함께 아프리카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인처럼 되기 위해 빅이 맞은 멜라닌 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마르티나 빅이 사용한 멜라닌 주사는 ‘멜라노탄’으로, 멜라닌 생산을 촉진해 피부를 어둡게 만든다. 멜라노탄은 알파-MSH(α-MSH) 호르몬과 비슷하게 만든 합성 유사체다. 알파-MSH는 피부 아래층에서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멜라노탄이 체내로 주입되면 알파-MSH 수용체가 자극을 받고 멜라닌을 만들어내면서 색소침착이 이뤄진다. 멜라노탄은 ‘멜라노탄 Ⅰ’과 ‘멜라노탄 Ⅱ’로 나뉜다. 멜라노탄 Ⅱ는 멜라노탄 Ⅰ보다 더 광범위한 자극 수용체와 결합해 더 빠르게 피부색 변화를 주고, 더 어두운 피부를 만든다.
그런데, 멜라노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치지 않아 안정성이 입증된 바 없다. 멜라노탄의 주요 부작용은 ▲메스꺼움 ▲붉은 반점 ▲위경련 ▲식욕 부진 ▲피로 ▲발기 등이 있다. 특히 멜라노탄 Ⅱ은 성욕 증가, 식욕 부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도 멜라노탄 Ⅰ보다 크다고 알려졌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멜라노탄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피부암 위험이 있는 태닝의 대안으로 멜라노탄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멜라노탄의 수요가 늘어 온라인에서는 멜라노탄을 주사 또는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무분별하게 유통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부작용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에 멜라노탄 사용은 삼가는 게 좋다.
한편, 마르티나 빅이 받을 예정이라는 엉덩이 확대술은 지방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이 공급되는 근육 안에 지방을 주입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조직이 폐나 뇌의 미세혈관을 막는 지방색전증이 발생하거나 피부가 괴사할 위험이 있다. 코 성형 수술 또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코 성형은 주로 실리콘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 성형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작용은 구축 현상이다. 구축 현상은 실리콘 보형물 주위에 염증이 생겨 피부와 점막이 굳으면서 쪼그라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코가 짧아지고 코끝 모양이 변하게 된다. 이런 성형 수술 부작용을 막으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백인인 마르티나 빅(36)은 아프리카 방문 후 흑인처럼 되고자 멜라닌 주사를 맞고 입술 성형 수술을 받음.
2. 빅이 맞은 멜라닌 주사는 멜라노탄으로, 피부를 어둡게 효과가 있으나 안정성이 입증된 바 없음.
3. 빅이 받을 엉덩이 확대술은 지방색전증과 괴사를 일으킬 수 있고, 코 성형 수술은 구축 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음.
그런데, 멜라노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치지 않아 안정성이 입증된 바 없다. 멜라노탄의 주요 부작용은 ▲메스꺼움 ▲붉은 반점 ▲위경련 ▲식욕 부진 ▲피로 ▲발기 등이 있다. 특히 멜라노탄 Ⅱ은 성욕 증가, 식욕 부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도 멜라노탄 Ⅰ보다 크다고 알려졌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멜라노탄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피부암 위험이 있는 태닝의 대안으로 멜라노탄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멜라노탄의 수요가 늘어 온라인에서는 멜라노탄을 주사 또는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무분별하게 유통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부작용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에 멜라노탄 사용은 삼가는 게 좋다.
한편, 마르티나 빅이 받을 예정이라는 엉덩이 확대술은 지방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이 공급되는 근육 안에 지방을 주입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조직이 폐나 뇌의 미세혈관을 막는 지방색전증이 발생하거나 피부가 괴사할 위험이 있다. 코 성형 수술 또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코 성형은 주로 실리콘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 성형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작용은 구축 현상이다. 구축 현상은 실리콘 보형물 주위에 염증이 생겨 피부와 점막이 굳으면서 쪼그라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코가 짧아지고 코끝 모양이 변하게 된다. 이런 성형 수술 부작용을 막으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백인인 마르티나 빅(36)은 아프리카 방문 후 흑인처럼 되고자 멜라닌 주사를 맞고 입술 성형 수술을 받음.
2. 빅이 맞은 멜라닌 주사는 멜라노탄으로, 피부를 어둡게 효과가 있으나 안정성이 입증된 바 없음.
3. 빅이 받을 엉덩이 확대술은 지방색전증과 괴사를 일으킬 수 있고, 코 성형 수술은 구축 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음.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