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 60kg 감량 성공”… 우울증까지 생겼던 20대 女, 결국 ‘이 방법’으로 뺐다는데?

입력 2025.03.20 14:56

[해외토픽]

다이어트 전후 여성 사진
호주의 한 20대 여성이 130kg 달하는 몸무게로 우울증을 겪었고, 1년 만에 60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호주의 한 20대 여성이 130kg 달하는 몸무게로 우울증을 겪으면서, 결국 1년 만에 6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미카엘라 카메론(29)은 체중이 130kg에 달했고, 비만으로 우울증까지 앓았다. 그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에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 중 하나로, 위 용적 줄여 섭취량 제한하는 수술)을 받기로 다짐했고, 수술을 받은 후 60kg을 감량했다. 미카엘라 카메론은 “수술로 체중을 감량에 성공했지만, 이게 모든 해결책은 아니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 싫어하는 건강 음식도 몸을 위해 챙겨 먹기 시작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일주일에 5일 정도는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입던 옷이 모두 커져 다 버리게 됐다는 미카엘라 카메론은 “건강한 나를 되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미카엘라 카메론이 받은 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중 하나다. 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여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시킨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기저부에서 분비되는 식욕 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의 농도도 줄여 식욕을 억제한다. 효과는 수술 후 5년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식욕이 억제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다른 비만대사수술과 달리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적다. 위소매절제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5% 미만이다.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절제 부위 누출이나 남아 있는 위의 협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고열량의 음식을 먹으면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뒤 장기적 효과를 얻으려면 꾸준한 식단과 운동은 필수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기초대사량 자체가 높으면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많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두 줄 요약!
1. 호주의 한 20대 여성이 위소매절제술로 체중 절반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됨.
2. 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중 하나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선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