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 됐으면, ‘이것’ 중독됐을 것” 문소리… 늘 자제하려 노력한다는데, 뭘까?

입력 2025.03.20 11:07

[스타의 건강]

문소리가 말하는 모습
배우 문소리(50)가 평소 절제된 음주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배우 문소리(50)가 평소 절제된 음주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문소리X박해준 | 요망진 애순♥관식 | 폭싹 가족 모임 비하인드, 첫사랑, 프러포즈 썰, 부산 사투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속 문소리는 개그우먼 박나래(39)와 술에 관한 얘기를 했다. 박나래는 다시 태어나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냐고 묻자 문소리는 “아마 학교 선생님 할 수도 있고 뭐든 할 수는 있는데 뭐가 됐어도 알코올 중독자는 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배우를 하니까 양도 조절하고 나를 늘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내가 배우를 안 한다면 뭐 먹고 싶을 때 먹으면 알코올 중독자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리처럼 절제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알코올 중독을 피하는 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적당한 음주는 사회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문화지만, 과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술은 간에서 해독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의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한, 음주는 단순히 간 건강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알코올은 200종 이상의 질병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장기간 과음하면 ▲고혈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 있는 음주가 건강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음주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중독은 단순히 술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 따르면 ▲음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절제하려 해도 실패하는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불안하거나 짜증이 나는 경우 ▲기억을 잃을 정도로 자주 마시는 경우 ▲해장술을 찾는 경우 등이 알코올 의존의 신호일 수 있다. 이처럼 음주 습관이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가족이나 주변인의 도움도 필요하다. 문제를 방치하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와 직장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문소리처럼 음주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늦추고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를 함께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술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정한 감정 상태에서 술을 찾는 습관을 경계하고 음주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도 도움 된다. 전문가들은 연속적인 음주를 피하고 일주일에 최소 이틀 이상은 금주하는 ‘건강한 음주 습관’을 권장한다. 술자리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저도주를 선택하거나 일정한 기준을 정해 과음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절제된 음주 습관을 기르면 술자리도 즐기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세 줄 요약!
1. 배우 문소리(50)가 평소 절제된 음주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배우를 안 했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됐을 것이라고 밝힘.
2. 과도한 음주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문소리처럼 절제된 음주 습관이 중요함.
3. 알코올 중독은 단순한 음주 횟수가 아니라 절제 실패, 일상 지장 등의 신호로 판단되며,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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