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1살? 여전히 동안” 샤이니 태민… 꼭 챙겨 먹는 영양제 ‘3가지’는?

입력 2025.03.18 06:02

[스타의 건강]

태민이 말하는 모습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31)이 꼭 먹는 영양제로 비타민C, 마그네슘, 칼슘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지큐 코리아’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31)이 꼭 먹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지큐 코리아’에는 ‘[마이에센셜] ‘감다살’ 태민의 향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방 속 (TAEMIN, 태민, CROCS, 크록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태민은 젤리형 비타민을 보여주면서 “비타민이나 이런 영양제들을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며 “알약으로 먹다가 젤리로 먹는 게 맛있어서 (이걸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챙겨 먹고 있는 비타민C”라며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하얘진다고 해서 열심히 먹고 있다”고 말했다. 태민은 “또 따로 챙겨 먹는 거는 마그네슘, 칼슘”이라며 “이렇게 필수로 꼭 챙겨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까 칼슘을 챙겨 먹어야겠다”면서 칼슘을 복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태민이 꼭 먹는다고 밝힌 영양제 세 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비타민C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활동량이 많으면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진다. 이때 비타민C를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가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비타민C는 피부에도 좋다.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줘서 자외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기미나 잡티 등을 예방한다. 게다가 피부, 뼈, 근육, 혈관 같은 결합조직에 있는 콜라겐이 잘 합성되도록 도와줘 튼튼한 뼈와 맑은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성인 남녀의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mg이다. 비타민C는 사과, 오렌지,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마그네슘은 NMDA수용체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해 신경을 이완시키고 잠을 잘 자게 한다. NMDA수용체는 해마 속 기억력 유지와 통증 감지 등의 역할을 하는데, 과활성화되면 뇌신경이 흥분해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따라서 마그네슘은 불면증 환자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밤에 숙면을 위해 마그네슘이 풍부한 아몬드나 바나나 섭취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마그네슘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콩팥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 ▲장이 민감한 사람이다. 콩팥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마그네슘을 비롯한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전해질, 수소 이온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정도만 있도록 조절한다. 하지만 콩팥 질환이 있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이런 조절 능력이 떨어져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그네슘 하루 권장 섭취량은 건강한 성인 남성 350mg, 여성 280mg이다.

◇칼슘
칼슘은 골격의 필수 요소로, 신경과 근육 기능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유지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골 손실 예방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인 인이 정상치보다 높은 고인산혈증 치료에도 유용하다. 고인산혈증 환자들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뼈가 약해지고, 쉽게 골절이 생긴다. 그런데, 과한 칼슘 복용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칼슘은 필요한 양 이상으로 복용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역치 영양소’다. 대표적인 칼슘 과다 복용 부작용으로는 ‘고칼슘뇨증’이 있다. 고칼슘뇨증은 성인 요로결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복통 ▲혈뇨 ▲배뇨장애 ▲빈뇨 ▲단백뇨 등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소화흡수가 잘 안되고 위장장애나 변비를 겪을 수 있다.

고칼슘뇨증 같은 부작용을 피하려면 칼슘 일일 섭취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권고하는 칼슘 일일 섭취량은 800~1000mg이다. 음식을 통한 한국인의 일일 칼슘 섭취량이 보통 500mg이 되지 않아서 칼슘 보충제로는 300~500mg 정도가 충분하다. 일일 칼슘 섭취량은 식이를 포함해 총 1200mg 이상이 되지 않는 게 좋다.

한편, 태민이 좋아한다고 밝힌 젤리형 비타민은 대부분 수용성 영양소가 고함량으로 들었다.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수용성 비타민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태민이 먹는다고 한 비타민C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마음 놓고 먹어도 된다는 건 아니다.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 ▲속 쓰림 ▲복통 ▲두통 ▲발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진다. 사람에 따라서는 콩팥에 수산이 축적돼 결석이 생길 위험도 있다. 비타민 C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대사과정을 거쳐 수산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개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영양소를 과다 섭취하기 쉽다. 특히 젤리형 영양제를 다양하게 먹고 있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받고 섭취량이 적정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두 줄 요약!
1.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31)이 꼭 먹는 영양제로 비타민C, 마그네슘, 칼슘을 소개함.
2. 비타민C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마그네슘은 숙면에 효과적이며, 칼슘은 관절 건강에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