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41세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2년 전 나타난 전조 증상에 대해 말한 호주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남성 프레이저(41)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아이 (돈트) 해브 데멘티아’에 ‘치매 전조 증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프레이저는 “치매가 보통 노년기에 발병하는 것과 비교해 나는 매우 이른 나이에 발생했다”며 “지난 2023년 39세 때부터 전조 증상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증상으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다시 영화를 봤을 때, 처음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5월 인지 능력에 이상이 생긴 것을 깨달았다”며 “두 번째 증상으로, 늦은 밤 딸이 집에 없어서 딸을 찾으러 차를 몰고 이웃 마을로 갔는데 며칠 전 딸이 친구와 영화 보러 간다고 내게 말했지만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 두 사건을 겪으며 프레이저는 자신의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겼음을 느꼈다. 결국 그는 올해 병원을 방문했고 41세에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초로기 치매란 65세 미만, 주로 40~50대의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오는 것을 뜻한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프레이저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일정이 헷갈리거나, 수돗물 잠그기 같은 사소한 일도 잊어버린다”며 “지금은 직장을 그만둔 상태이며, 증상이 더 악화하기 전 초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로기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으로 나뉜다. 대부분 알츠하이머가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독성 단백질이 쌓여 기억력, 사고력, 인지력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뇌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음주 등 나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다. 특히 음주는 초로기 치매 원인의 약 10% 정도인데, 음주 후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긴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초로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봐야 한다. 초로기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더 빠르다.
초로기 치매의 증상은 잘 다녔던 길이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거나 물건을 둔 곳이 기억나지 않아 한참 뒤에 찾게 되는 등 노인성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이미 치매가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만일 발생한 상황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떤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로기 치매가 진행 중이라면 점차 기억, 이해, 판단, 계산능력이 둔감해지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진다. 또한 일 처리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도 않은 일을 하게 되는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 초로기 치매의 경우 젊은 나이에 치매라는 생각에 쉽게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퇴행성 뇌 변화가 빠르게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로기 치매는 약물, 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노년기 치매와 마찬가지로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치매로 인해 무의미한 말‧행위를 지속하거나, 성격 변화, 식이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한다. 심각한 우울 증상, 배회 증상, 반복적인 질문 등은 비약물적 치료를 진행한다. 이때는 환자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감소하기 위해 환자에게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며,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편안한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치매는 약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함께 개선해야 효과가 있다. 초로기 치매는 음주, 흡연, 대화,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이 좋고, 이전에 하지 않았던 취미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 줄 요약!
1. 호주의 남성이 41세에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힘.
2.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 주로 40~50대의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오는 것을 뜻함.
3. 초로기 치매는 약물‧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료하며,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남성 프레이저(41)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아이 (돈트) 해브 데멘티아’에 ‘치매 전조 증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프레이저는 “치매가 보통 노년기에 발병하는 것과 비교해 나는 매우 이른 나이에 발생했다”며 “지난 2023년 39세 때부터 전조 증상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증상으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다시 영화를 봤을 때, 처음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5월 인지 능력에 이상이 생긴 것을 깨달았다”며 “두 번째 증상으로, 늦은 밤 딸이 집에 없어서 딸을 찾으러 차를 몰고 이웃 마을로 갔는데 며칠 전 딸이 친구와 영화 보러 간다고 내게 말했지만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 두 사건을 겪으며 프레이저는 자신의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겼음을 느꼈다. 결국 그는 올해 병원을 방문했고 41세에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초로기 치매란 65세 미만, 주로 40~50대의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오는 것을 뜻한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프레이저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일정이 헷갈리거나, 수돗물 잠그기 같은 사소한 일도 잊어버린다”며 “지금은 직장을 그만둔 상태이며, 증상이 더 악화하기 전 초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로기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으로 나뉜다. 대부분 알츠하이머가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독성 단백질이 쌓여 기억력, 사고력, 인지력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뇌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음주 등 나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다. 특히 음주는 초로기 치매 원인의 약 10% 정도인데, 음주 후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긴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초로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봐야 한다. 초로기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더 빠르다.
초로기 치매의 증상은 잘 다녔던 길이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거나 물건을 둔 곳이 기억나지 않아 한참 뒤에 찾게 되는 등 노인성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이미 치매가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만일 발생한 상황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떤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로기 치매가 진행 중이라면 점차 기억, 이해, 판단, 계산능력이 둔감해지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진다. 또한 일 처리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도 않은 일을 하게 되는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 초로기 치매의 경우 젊은 나이에 치매라는 생각에 쉽게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퇴행성 뇌 변화가 빠르게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로기 치매는 약물, 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노년기 치매와 마찬가지로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치매로 인해 무의미한 말‧행위를 지속하거나, 성격 변화, 식이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한다. 심각한 우울 증상, 배회 증상, 반복적인 질문 등은 비약물적 치료를 진행한다. 이때는 환자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감소하기 위해 환자에게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며,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편안한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치매는 약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함께 개선해야 효과가 있다. 초로기 치매는 음주, 흡연, 대화,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이 좋고, 이전에 하지 않았던 취미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 줄 요약!
1. 호주의 남성이 41세에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힘.
2.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 주로 40~50대의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오는 것을 뜻함.
3. 초로기 치매는 약물‧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료하며,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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