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스테판츠민다에 우뚝 솟은 카즈베기 앞으로 성삼위일체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비타투어 제공
아시아와 유럽의 길목, 코카서스 지역은 중장년의 여행 로망을 완벽히 채워준다. 아르메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세 나라는 이동할 때마다 풍경이 휙휙 바뀌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금상첨화로 어딜 가나 입에 딱 맞는 음식이 있다. 시인 푸시킨은 "조지아의 모든 음식은 한 편의 시다"라고 칭송한 바 있다. 전 세계 여행객이 문명의 때가 덜 탄 깨끗한 자연과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을 만나러 이곳을 찾는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오는 6월 9~20일 '비즈니스로 떠나는 코카서스 3국 12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볼 것 많은 세 나라를 짧은 시간에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 버스 타는 강행군이 필수적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 12일 일정으로 여유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조지아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사랑의 도시로 불리는 시그나기. /비타투어제공
아제르바이잔에선 바쿠의 올드 타운, 석기시대 암각화가 유명한 고부스탄, 중세 카라반의 도시 셰키, 실크로드 교역 중심지 칸 사라이 궁전 등을 관광한다. 조지아에선 사랑의 도시로 불리는 시그나기, 예수님의 옷자락이 보관돼 있다는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해발 2200m 절벽 위의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 우플리스치케 고대 동굴도시 등을 방문하며 트루소밸리 트레킹(2~3시간 소요)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텔라비 지역 와이너리 한 곳을 방문한다. 아르메니아에선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하그파트 수도원, 아르메니아인의 영혼이 담겨 있다는 세반 호수, 노아의 방주가 정착했다는 아라랏산, 1세기 때의 태양신전 가르니 사원, '돌의 교향곡(심포니 오브 스톤)'으로 불리는 아짜트 계곡을 관광하고 꼬냑 박물관과 꼬냑 시음 일정이 포함돼 있다. 돌아오는 길에 두바이 하루 관광이 포함돼 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인 두바이 쇼핑몰의 분수 쇼와 세계 최고층 버즈 칼리파,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등을 구경한다.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급(카즈베기는 4성급) 호텔에 숙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