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의 한 아기 뱃속에서 태아 2명이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인도의 한 32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임신 35주차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이전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번 검사에서 의료진은 태아의 복부에서 뼈를 발견했다. 추가 검사 결과, 태아의 뱃속에 기형 태아 두 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아차려서 다행이다”며 “매우 드문 현상인 ‘태아 속 태아(fetus in fetu)’가 발생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성은 곧바로 아들을 출산했다. 의료진은 아기의 뱃속에 있는 기형 태아 두 명을 제거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태어난 지 3일 된 아기의 뱃속에는 손발을 가진 태아 두 명이 있었다”며 “두 태아를 성공적으로 제거했고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태아 두 명은 아기의 뱃속에서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태아 속 태아’는 아기의 몸에서 태아가 자라는 것을 말하며, ‘기생 태아’라고도 부른다. 출생아 5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약 200건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일란성 쌍둥이가 임신 초기에 완전하게 분리되지 못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쌍둥이 중 상대적으로 큰 배아에 작은 배아가 흡수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세포 분열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아기의 몸에서 자라는 태아는 드물게 몇 주, 또는 몇 달씩 발육 과정을 지속하기도 한다. 이번 사례처럼 아기의 복부에 태아가 남는 사례는 10명 중 8명꼴로 발생한다. 이 경우 사례 속 아기처럼 태어난 후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편이다. ‘태아 속 태아’는 다른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2023년 국제학술지 ‘신경학’ 저널에는 수술을 통해 두개골에서 약 10cm 크기의 태아를 제거한 중국 1세 아기의 수술 사례가 보고됐다. 당시 아기의 부모는 아기의 운동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머리 크기가 커져 아기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CT 검사 결과, 아기의 머릿속에 태아가 자리 잡아 뇌가 눌리고 척수액이 축적됐다. 의료진은 수술로 이를 제거했으며, 아기는 이후 건강하게 회복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인도의 한 32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임신 35주차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이전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번 검사에서 의료진은 태아의 복부에서 뼈를 발견했다. 추가 검사 결과, 태아의 뱃속에 기형 태아 두 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아차려서 다행이다”며 “매우 드문 현상인 ‘태아 속 태아(fetus in fetu)’가 발생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성은 곧바로 아들을 출산했다. 의료진은 아기의 뱃속에 있는 기형 태아 두 명을 제거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태어난 지 3일 된 아기의 뱃속에는 손발을 가진 태아 두 명이 있었다”며 “두 태아를 성공적으로 제거했고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태아 두 명은 아기의 뱃속에서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태아 속 태아’는 아기의 몸에서 태아가 자라는 것을 말하며, ‘기생 태아’라고도 부른다. 출생아 5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약 200건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일란성 쌍둥이가 임신 초기에 완전하게 분리되지 못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쌍둥이 중 상대적으로 큰 배아에 작은 배아가 흡수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세포 분열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아기의 몸에서 자라는 태아는 드물게 몇 주, 또는 몇 달씩 발육 과정을 지속하기도 한다. 이번 사례처럼 아기의 복부에 태아가 남는 사례는 10명 중 8명꼴로 발생한다. 이 경우 사례 속 아기처럼 태어난 후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편이다. ‘태아 속 태아’는 다른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2023년 국제학술지 ‘신경학’ 저널에는 수술을 통해 두개골에서 약 10cm 크기의 태아를 제거한 중국 1세 아기의 수술 사례가 보고됐다. 당시 아기의 부모는 아기의 운동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머리 크기가 커져 아기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CT 검사 결과, 아기의 머릿속에 태아가 자리 잡아 뇌가 눌리고 척수액이 축적됐다. 의료진은 수술로 이를 제거했으며, 아기는 이후 건강하게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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