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얼룩덜룩” 美 유명 배우 조이 킹, ‘이것’ 하다 부상 입어… 원인은?

입력 2025.02.02 14:05

[해외토픽]

조이 킹 사진과 화상 입은 모습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키싱부스’로 이름을 알린 미국 배우 조이 킹(25)이 요리 중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사진=조이 킹 SNS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키싱부스’로 이름을 알린 미국 배우 조이 킹(25)이 요리 중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배우 조이 킹은 자신의 SNS에 화상을 입은 모습을 찍은 사진 네 장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샬롯(미니양파)을 넣었다가 화상을 입었다”며 “엄마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말하니까 ‘이래서 내가 요리를 싫어해’라고 하더라”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킹은 턱과 목에 화상을 입은 모습이다. 사진 중에는 화상 부위에 연고를 바른 모습도 포함됐다. 킹처럼 요리 중 화상을 입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화상은 위험도가 높지만 조이 킹처럼 기름에 의한 화상은 피부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 손상시킬 수 있어 더 위험하다. 기름에 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에 튄 기름을 깨끗한 수건, 거즈 등으로 톡톡 두드리며 닦아낸 후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30분 정도 충분히 식혀야 한다. 빨리 환부를 식혀야 한다는 생각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금물이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화상 부위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관이 수축돼 상처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또 화상 부위에 발생한 물집은 일부터 터뜨리면 안 된다. 물집이 터지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집이 터질 수 있으니 수압이 세지 않은 흐르는 물에 닿는 게 중요하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살균 붕대 등으로 화상 부위를 감싼 후 병원을 찾아 상처 깊이와 범위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화상은 그 깊이에 따라 정도와 증상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1~4도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겉면의 표피만 다친 상태다.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48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 사라진다. 2도 화상은 표피 아래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다. 덴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붓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보통은 2주 안에 낫지만, 진피 깊은 곳까지 손상된 2도 화상은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진피와 진피 아래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면 3도 화상, 근육과 뼈까지 손상이 미쳤으면 4도 화상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