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미끄러져 의식 불명” 전원일기 정대홍, 근황 공개… 어떻게 된 일?

입력 2025.01.24 13:51

[스타의 건강]

정대홍 나오는 특종세상 화면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김수미)’를 짝사랑하는 ‘김노인’ 역을 맡았던 배우 정대홍(80)의 근황이 공개됐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김수미)’를 짝사랑하는 ‘김노인’ 역을 맡았던 배우 정대홍(80)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정대홍이 최근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진 상태를 전했다. 그의 아내는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셔서 척추가 골절됐다”며 “병동에 계신 남자분이 산소통을 들고 수술실로 뛰어갔다. 알고 보니 의식이 안 돌아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대홍은 “두 달 반 동안 깨어나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해서 병원 안에만 갇혀 있었다”며 “생명 자체가 끝난 것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 있어서 그런지 옛날 친구들, 지인들, 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나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정대홍은 몸이 회복되면 가장 먼저 찾아가리라 다짐한 고 김수미의 봉안당에 방문했다. 그는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라며 “쭉 같이 해왔는데 먼저 세상을 떠나다니. 나이로 봐도 내가 위인데”라며 작별 인사를 올렸다. 

정대홍과 김수미 나오는 화면
고 김수미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정대홍/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한편, 정대홍처럼 노인이 낙상 사고를 겪으면 골절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낙상 사고는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으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노인에서 발생률이 크다. 노인층이 겪는 낙상 사고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관절염 등 균형 감각을 떨어뜨리는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경우 낙상 사고 발생 위험은 더 커진다. 시력, 청력 장애가 있거나 치매 등으로 인한 상황판단능력 장애, 혈압이 급격히 낮아지는 질환 등을 겪어도 낙상 사고 위험이 커진다.

골절은 주로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쉽게 약해진 척추, 고관절, 발목 등의 부위에 발생한다. 그중 척추 골절은 낙상 사고 환자들이 제일 많이 겪는 부상이다. 다만, 제일 위험한 부상 종류는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이다. 심한 경우 인공 관절 치환술까지 시행해야 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장기간 움직이지 못한다는 불편함도 초래한다. 이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폐렴, 영양 실조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균형 감각이 떨어진 사람은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혈압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천천히 일어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게 좋다. 고령자가 있으면 조명을 밝게 하거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활용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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