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당뇨 약 먹고 난 뒤 생긴 근육통… 부작용일까요?

입력 2025.01.22 08:40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몸에 나타나는 작은 이상도 환자에게 큰 걱정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복용 후 근육통이 생겼다는 한 독자분의 사연 짚어봅니다.

<궁금해요!>
“메트포르민을 5개월째 복용중입니다. 약 복용하면서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했더니 혈당, 체중이 많이 개선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약 복용 후부터 허리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점점 심해져 정형외과, 한의원 등을 다니며 메트포르민을 10일 정도 끊었었습니다. 그때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었는데 혹 메트포르민이 근육통을 야기하기도 하나요?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Q. 메트포르민 부작용으로 근육통이 생길 수 있나요?

<조언_심명숙 강릉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병용 중인 기타 약제 점검 후 주치의와 상담을



허리 통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메트포르민은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약물 중 하나로, 허리 통증이나 근육통을 유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메트포르민으로 인한 부작용은 흔히 위장 장애, 식욕 저하 등입니다. 만약 메트포르민 복용 후 근육통이 발생했다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외에 고지혈증 약물(스타틴)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근육통이 유발될 수 있어 주치의와 상담 후 약물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고지혈증 약물을 복용하는 중이 아니라면 신장 기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극히 드물지만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일부 당뇨병 환자에게서 유산산증으로 인한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유산산증은 몸에 유산이 과도하게 쌓여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근육통 ▲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운동했거나 신체 능력을 초월한 과도한 근육 운동을 했다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근육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손상돼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독성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입니다. 근육통과 함께 전신 무기력감이 들고 소변이 갈색 빛을 띠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액을 투여해 독성물질을 신장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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