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염 신약 '레즈디프라' 작년에만 2600억 매출… "올해 유럽 진출"

입력 2025.01.16 15:57
레즈디프라 제품 사진
세계 최초 MASH 신약 '레즈디프라'/사진=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 제공
세계 최초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성분명 레스메티롬)'가 지난 2분기부터 연말까지 약 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는 13일(현지시간)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성분명 레스메티롬)'의 작년 4분기·연간 매출의 잠정 수치를 공개했으며, 같은 내용을 15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MASH는 간에 독성 지방 분자가 축적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일으켜 간경변·간암·간 이식 등을 유발한다. 이전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으로 불렸으나, 미국 간질환학회에서 명칭 변경을 제안해 현재는 MASH로 불리고 있다. 미국에서 MASH의 유병률은 3~5%다. MASH는 발병 요인이 복잡한 특성상 치료제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미국 시장에서 MASH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제는 레즈디프라가 유일하다. 레즈디프라는 작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MASH 신약으로, 1일 1회 경구 복용한다. 체내 지방질을 낮추고 담즙산 분비를 촉진해 지방간을 비롯한 간 염증을 낮추는 기전을 가졌다.

지난 분기별 발표에 따르면, 레즈디프라는 첫 매출이 집계된 작년 2분기에 14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22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에 마드리갈이 공개한 레즈디프라의 작년 4분기 잠정 매출은 1억~1억300만 달러(한화 약 1450~1500억원)로, 3분기 대비 약 4000만달러 증가했다. 연매출은 1억7700만~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570억~2620억원)로 예상됐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1만1800명 이상의 환자가 레즈디프라를 복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드리갈 빌 시볼드 CEO(최고경영자)는 "2024년은 마드리갈과 MASH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해였다"며 "현재 1만1800명 이상의 환자가 레즈디프라로 치료받고 있고, 이는 미국에서 간 이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MASH의 치료가 시급이 필요한 점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마드리갈은 올해 유럽 시장도 확장할 예정이다. 시볼드 CEO는 "올 하반기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등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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