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 비결 '이 운동'이었어?"… 몸매 좋은 女스타 5인, 공통으로 사용하는 운동 기구는?

입력 2024.10.31 15:47

[스타의 건강]

5명 사진
한혜진, 경리, 권나라, 소유, 손나은은 스텝밀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밝힌 대표적인 연예인이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10분만 걸어도 땀이 흘러 살 빼기에 제격인 운동이 있다.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산소 운동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만큼 유명해진 일명 '천국의 계단', 스텝밀이다.

모델 한혜진(41)은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서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곤 하는데, 근력운동 이후 유산소운동을 위해 스텝밀을 활용한다. 가수 경리(34)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주목받는 스타다. 하루 일상을 공개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스텝밀로 500계단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배우 권나라(33)는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과 스텝밀 운동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가수 소유(33)는 직접 스텝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유튜브 채널 '소유기 SOYOUGI'를 통해 자세히 공개했다. 특히 소유는 보통 사람은 해내지 못하는 30분을 올바른 자세로 타면서 스텝밀 매니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배우 손나은(30) 역시 평소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유산소운동이 필요할 때 스텝밀을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자가 스텝밀로 운동하고 있는 모습
한혜진, 경리, 권나라, 소유, 손나은이 스텝밀로 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유튜브 캡처
스텝밀은 제자리에서 계단 오르기를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기구다. 10분에 100~200kcal를 소모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 효율이 높다. 평지를 걷거나 뛰는 것보다 많은 힘이 필요해 조금만 사용해도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동시에 하체 근력도 단련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 사용하는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근육이 계속 자극되기 때문이다. 실제 비만 중년 여성 근력과 유산소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스텝밀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숭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스텝밀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1주일에 2회 이상, 25분씩 기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단, 고강도 운동 기구인 만큼 초보자는 15분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길 권한다. 1~2주 후에 20분, 25분으로 점차 이용 시간을 늘리면 된다. 처음에는 난간을 잡고 이용하다가, 익숙해지면 난간에서 손을 떼고 스스로 균형을 잡으며 운동한다. 스텝밀을 이용할 때에는 허리가 굽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앞쪽 배 주변 근육에 힘이 빠지며 척추가 불안정해진다. 곧게 펴고 걸어야 한다. 계단을 밟아 오를 땐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게 해야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본격적으로 운동하기 전에 5~10분 가볍게 스트레칭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