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비만약 '젭바운드', 중국서 승인… 아시아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24.07.22 17:24
젭바운드 사진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가 중국에서 허가됐다./사진=일라이 릴리 제공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중국에서 승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체질량지수(BMI)가 28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가 24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이 있는 환자의 체중 조절 적응증을 승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일라이 릴리는 젭바운드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라이 릴리 측은 구체적인 젭바운드의 중국 내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티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주성분으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과 GIP(위 억제 펩타이드)를 동시에 겨냥한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며, GIP는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GLP-1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인다.

젭바운드의 중국 허가는 티르제파타이드의 중국 임상 3상 시험 'SURMOUNT-CN'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52주 동안 티르제파타이드 10mg을 투여한 비만 환자 중 87.7%가 5%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했으며, 티르제파타이드 15mg을 투여한 환자 중 5%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한 비율은 85.8%였다. 반면 위약을 투여한 경우 5%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한 비율이 29.3%에 그쳤다.

한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과체중·비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비만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30년 과체중 성인 인구가 2000년 대비 2.8배 증가한 약 5억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비만 인구는 7.5배 증가한 1억50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보유한 노보 노디스크가 앞서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1년 오젬픽을 승인받고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위고비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5월 마운자로가 중국에서 승인됐으나, 아직 정식으로 출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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