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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엘패소 출신 마리사 테이요(71)가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여성이 됐다. 테이요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대회 참가자의 나이 제한 기준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미스 유니버스는 1958년부터 이어졌던 '18~28세' 나이 제한 규정을 올해부터 '18세 이상'인 여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바꿨다. 결혼, 이혼, 임신한 여성도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테이요가 이 대회에서 승리하면 2024년 8월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테이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여성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테이요는 자신의 SNS에 꾸준히 운동하며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운동과 더불어 테이요처럼 동안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꾸준한 운동=운동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세포 노화를 유도한다. 또한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을 파괴하기도 한다. 다만 근육 피로도를 높이는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수 있어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중등도 강도로 하는 게 좋다. 운동은 피부 건강 효과도 있다. 운동할 때 몸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 부르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피부에도 작용한다. 마이오카인은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활성도를 높인다.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를 구성하는 구성성분으로 건강한 피부를 지키려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단백질이나 근육이 점점 줄어들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는데 영양이 부족하면 이런 손실이 더 커지게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 ▲두부 ▲닭가슴살 등을 섭취하면 영양 부족으로 인한 탄력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음식으로 필요한 양을 다 섭취할 수 없다면 가루 형태의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다.
▷소식=소식은 필요 열량의 70~80% 정도만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남녀 5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2년간 15% 열량을 줄이고 다른 그룹은 평소 식생활을 유지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 열량을 줄인 그룹은 같은 몸무게의 사람보다 대사 속도가 약 10% 느려졌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은 열량 섭취를 줄이면 대사와 노화 진행 속도가 느려져 관련 질병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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