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에 美 미인대회 출전… "여성 넷 중 누구일까요?"

입력 2024.06.25 16:14

[해외토픽]

미인대회에 출전한 마리사 테이요, 왼쪽에서 두 번째
71세에 미인대회에 출전한 마리사 테이요의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사진=더 선
미국의 71세 여성이 미인대회에 출전하며 역대 최고령 참가자로 기록됐다.

지난 23일 (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엘패소 출신 마리사 테이요(71)가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여성이 됐다. 테이요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대회 참가자의 나이 제한 기준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미스 유니버스는 1958년부터 이어졌던 '18~28세' 나이 제한 규정을 올해부터 '18세 이상'인 여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바꿨다. 결혼, 이혼, 임신한 여성도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테이요가 이 대회에서 승리하면 2024년 8월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테이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여성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테이요는 자신의 SNS에 꾸준히 운동하며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운동과 더불어 테이요처럼 동안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꾸준한 운동=운동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세포 노화를 유도한다. 또한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을 파괴하기도 한다. 다만 근육 피로도를 높이는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수 있어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중등도 강도로 하는 게 좋다. 운동은 피부 건강 효과도 있다. 운동할 때 몸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 부르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피부에도 작용한다. 마이오카인은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활성도를 높인다.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를 구성하는 구성성분으로 건강한 피부를 지키려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단백질이나 근육이 점점 줄어들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는데 영양이 부족하면 이런 손실이 더 커지게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 ▲두부 ▲닭가슴살 등을 섭취하면 영양 부족으로 인한 탄력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음식으로 필요한 양을 다 섭취할 수 없다면 가루 형태의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다.

▷​소식=소식은 필요 열량의 70~80% 정도만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남녀 5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2년간 15% 열량을 줄이고 다른 그룹은 평소 식생활을 유지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 열량을 줄인 그룹은 같은 몸무게의 사람보다 대사 속도가 약 10% 느려졌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은 열량 섭취를 줄이면 대사와 노화 진행 속도가 느려져 관련 질병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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