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 증원, 의료개혁 필요조건… 전공의 복귀 설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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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전공의 사직에 이어 의대 교수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다.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의료계가 나서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의 회동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직접 사안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의대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 개혁 과제들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학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에 '의학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는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4월 중 발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