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배우 김영옥, 목 관리 위해 아침마다 ‘이 차’ 마셔… 실제 효과는?

입력 2024.03.15 11:17

[스타의 건강]

김영옥 말하고 있는 화면
배우 김영옥(86)이 아침마다 생강차를 마신다고 밝혔다./사진=KBS1 ‘6시 내고향’ 캡처
배우 김영옥(86)이 아침마다 생강차를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 출연한 김영옥은 매일 아침 챙겨 먹는 자신만의 차를 공개했다. ‘청산에 살리라’ 방송 코너 더빙을 하러 간 김영옥은 슬리피가 준비한 생강차로 목 건강을 충전했다. 생강차를 마신 김영옥은 “내가 생강차를 매일 마시고 오는데, 오늘 못 마시고 왔었다”며 만족해했다. 김영옥이 먹는 생강차는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생강차
생강은 성질이 따뜻해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마시던 식품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 코‧목‧염증 완화에 좋다. 구토나 가래, 기침을 멎게 하는 해독 작용도 있다. 또한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강은 편 또는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거나 생강가루를 요리에 넣어 먹으면 좋다.

◇도라지차
도라지차를 마시면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를 완화시킬 수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몸 안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켜 점막을 촉촉해지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쉬워 도라지차를 마시는 게 목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도라지에는 철분도 풍부해 빈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유자차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감기 예방에 좋다. 유자 100g에는 약 105mg 들어 있는데,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없앤다. 또 유자에는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도 많아 감기 환자의 목 통증과 기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 유자에 들어 있는 유기산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유기산 중 특히 구연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며 몸속에서 생기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쌍화차
쌍화차 역시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쌍화차에 들어가는 감초는 폐의 기운을 원활하게 해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단맛을 내는 계피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몸의 찬 기운을 풀어내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