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10년 넘게 중증 불면증 시달려… 노래 부르다 필름 끊기기도?

입력 2024.02.22 14:01
박서진
트로트 가수 박서진(28)이 10년이 넘게 심각한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트로트 가수 박서진(28)이 10년이 넘게 심각한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박서진은 귀가 후 늦은 밤이 되도록 잠에 들지 못했다. 그는 "스무 살 초반부터 지금까지 10년째 불면증을 앓고 있다"며 "잠들기까지 두 시간은 기본이고, 자면서도 정신은 깨어있어 주변 소리가 다 들린다"고 했다. 이어 "심할 때는 필름이 끊겨 노래를 한 기억이 없는데 무대가 끝나있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불면증은 잠에 들거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수면장애로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그를 10년 동안 괴롭히고 있는 불면증을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

불면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수면 패턴이다. 취침·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져가기만 해도 어느 정도 불면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낮잠은 수면 패턴을 망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깊은 잠이 들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도 신경 써야 한다. TV 소리, 사람의 목소리 등의 소음은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하고, 피할 수 없다면 귀마개를 착용한다.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피해야 한다.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블루라이트와 반대로 어둠은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한다. 집안과 침실을 어둡게 하면 잠에 좀 더 쉽게 들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 샤워나 반신욕으로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신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 ▲우유 ▲바나나 ▲체리 섭취를 권장한다. 아몬드, 피스타치오, 브라질너트 등의 견과류에는 멜라토닌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우유에도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원료 트립토판이 들어있어 수면에 좋다. 바나나와 체리에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이다. 올바른 수면 유도제 사용도 불면증 증상을 쉽게 없애는 방법이다. 다만 오랫동안 복용하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수면 유도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고,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심리적, 신체적 질환이 원인인 불면증은 개인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워, 만성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