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편두통·부갑상선 항진증 수입 신약 각각 허가

입력 2023.11.16 14:45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신약인 ▲한국애브비의 '아큅타정(아토제판트)'(10mg, 60mg) ▲한국쿄와기린의 '올케디아정1밀리그램/2밀리그램(에보칼세트)'을 지난 15일 허가했다.

아큅타정은 편두통 예방에 사용하는 약으로, 세포 내에서 염증·면역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수용체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PR)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CGPR은 혈관 확장성 신경전달물질로, 중대뇌동맥의 확장과 함께 편두통성 두통을 유발한다.

올케디아정은 투석 중인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이다.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은 콩팥 등의 기능 저하로 저칼슘혈증이 생기면 부갑상선 호르몬 과잉 분비가 지속되는 증상이다. 골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올케디아정은 칼슘 유사 작용제다. 부갑상선 세포 표면의 칼슘 수용체에 작용해 부갑상선 호르몬 과잉 분비를 억제하며 혈청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춘다.
이번 결정은 편두통 환자와 이차성 부갑상성 항진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해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