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간식 못 끊겠다면… '이것' 활용해야

입력 2023.09.23 16:00
껌 사진
껌 씹기는 식욕을 감소시켜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간식을 끊지 못해서다. 특히 습관적으로 간식을 먹었던 사람은 끊기가 더 힘들다. 이럴 땐 껌을 씹어보자. 껌 씹기의 대표적인 효과 3가지를 소개한다.

◇열량 섭취 감소
껌을 씹으면 식욕이 감소해 열량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은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점심 식사를 제공한 뒤 절반에게는 무설탕 껌을 주고 나머지는 주지 않았다. 이후 3시간 뒤 간식을 제공한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열량 섭취도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리노이 공대 등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도 있다.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었다.

◇운동 효과 강화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에게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걷도록 하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 걷도록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가 껌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다. 연구팀은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감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 운동 효과를 향상시킨다고 추정했다.

◇집중력 상승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집중력이 강화된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두 개로 나눠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빨리, 정확하게 숫자를 기억했다.

다만, 껌을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껌 중에도 설탕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게 적당하다.